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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아프리카 출신 지구력 수영인 루이스 퍼그(Lewis Pugh)가 영화 ‘죠스(Jaws)’ 50주년을 맞아 상어 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 섬을 62마일에 걸쳐 수영으로 완주하는 도전에 나섰다. 그는 혹독한 날씨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도 매일 수영을 이어가며, 인간에 의해 위협받는 상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죠스’ 50주년, 상어 위해 섬을 헤엄치다

 

루이스 퍼그, 마사스 빈야드 62마일 수영 도전… 얼음물 속에서 상어 보호 외친다

 

 

 

 

 

 

영국-남아프리카 연합 지구력 수영인 루이스 퍼그(Lewis Pugh, 55세)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 섬을 둘러싸는 62마일(약 100킬로미터) 장거리 수영의 완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된 그의 다일간 수영 도전은 영화 ‘죠스(Jaws)’가 개봉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기념해, 상어(Sharks) 보호와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퍼그는 오직 수영복과 수모, 고글만 착용한 채 섭씨 8도(화씨 47도)의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매일 몸을 던지며 혹독한 날씨와 싸워왔다.

 

“‘죠스’는 상어를 인간을 공격하는 냉혈한 ‘악당’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지난 50년간 우리는 오히려 상어들을 공격해왔다”며 퍼그는 에드거타운(Edgartown) 등대 인근에서 바다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 말했다. “이런 현실은 지속 불가능하다. 우리는 상어를 존중해야 한다.”

 

퍼그는 이번 도전을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힘든 도전 중 하나로 꼽았다. 빙하 근처에서, 화산 주변에서, 하마(Hippos), 악어(Crocodiles), 북극곰(Polar bears)과 함께 수영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마사스 빈야드 둘레 수영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환경을 견뎌내고 있다.

 

지구력 수영계의 전설인 퍼그는 북극을 횡단해 수영한 최초의 수영인이자, 세계 모든 바다에서 장거리 수영을 완수한 최초의 인물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그는 ‘유엔 해양 후원자(United Nations Patron of the Oceans)’라는 칭호를 받으며,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죠스’ 50주년 맞아 마사스 빈야드 완주에 도전하는 첫 수영인 (NBC10 보스턴)

 

 

NBC10 보스턴의 5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퍼그는 “어떤 수영도 위험하지 않은 것은 없다”면서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급진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일 약 27만 4천 마리의 상어가 죽임을 당하며, 연간 1억 마리에 달한다.

 

영화 ‘죠스’는 1975년 여름, 매사추세츠주 에드거타운에서 촬영됐으며, 극중 ‘애미티 섬(Amity Island)’으로 이름을 바꿔 등장했다. 당시 할리우드의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을 수상한 이 영화는 수십 년간 바다에 대한 공포와 인식을 형성해 왔다.

 

영화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와 원작자 피터 벤치리(Peter Benchley) 모두 이후 상어에 대한 공포심이 과도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상어 개체수가 감소하자 보존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상어 감소의 주원인 중 하나는 상업적 어업이다.

 

퍼그는 노스이스트(Nor’easter) 폭풍으로 뉴잉글랜드(New England) 일부 지역에 7인치(약 17.8cm)의 폭우가 쏟아지고, 마사스 빈야드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매일 섬 주변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번 도전은 인근 낸터컷(Nantucket) 섬 인근 해역에서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New England Aquarium)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백상아리(white shark)를 확인한 시점과 맞물린다. 퍼그는 만일을 대비해 보트와 카약 팀과 함께 수영하며, 카약에는 상어를 해치지 않는 저강도 전기장을 발생시켜 상어를 쫓는 ‘샤크 쉴드(Shark Shield)’ 장치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루이스 퍼그의 마사스 빈야드 섬 완주 도전은 단순한 스포츠 기록 도전을 넘어, 상어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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