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전역의 레스토랑들이 5월 28일 ‘내셔널 햄버거 데이’를 맞아 무료 버거 증정부터 고급·이색 버거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보스턴에서 버거 100개 ‘공짜’로 쏜다!
‘내셔널 햄버거 데이’ 특별 이벤트
5월 28일, 매사추세츠 전역 레스토랑이 햄버거 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이색 메뉴 선보여
오는 5월 28일은 ‘내셔널 햄버거 데이(National Hamburger Day)’다. 미국 전역에서 햄버거를 기념하는 이 날을 맞아,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전역의 레스토랑들이 다양한 혜택과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햄버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윈스롭 센터(Winthrop Center) 내 인기 버거 전문점 ‘빅 그린(Big Grin)’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버거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셰프 존 프레이저(John Fraser)가 운영하는 이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은 내셔널 햄버거 데이를 기념해 특별히 조리된 수제 버거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버거를 받지 못한 나머지 대기 고객에게는 ‘크링클 컷 프라이(Crinkle-Cut Fries)’ 무료 이용권이 제공돼, 아쉬움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빅 그린 외에도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이번 주 햄버거 스페셜을 진행한다. 고급 이탈리안 스테이크하우스로 유명한 ‘다비오스 노던 이탈리안 스테이크하우스(Davio’s Northern Italian Steakhouse)’는 비밀 메뉴로 ‘서프 앤 터프 버거(Surf and Turf Burger)’를 선보인다. 이 버거는 고베 비프(Kobe Beef) 패티에 럼프 크랩 미트(Lump Crab Meat), 트러플 베어네즈(Truffle Béarnaise)를 얹은 고급스러운 구성을 자랑하며, 수제 파르미지아노 감자튀김(Hand Cut Parmigiano French Fries)과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블러드 오렌지 IPA(Blood Orange IPA)’는 하푼 브루어리(Harpoon Brewery)가 블러드 오렌지 퓌레와 시트러스 홉으로 양조한 생맥주로, 상큼한 감귤 향과 풍부한 홉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 버거와 맥주 세트는 매사추세츠 전 지점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50달러다.

슈가 팩토리 보스턴(Sugar Factory Boston)의 핫 치토 버거(Hot Cheeto Burger)는 내셔널 햄버거 데이(National Hamburger Day)를 맞아 매운 맛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사진 제공: 슈가 팩토리)
보스턴의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Boston) 내에 위치한 ‘매트리아 보스턴(Matria Boston)’과 ‘바 펠리니(Bar Fellini)’도 이 날을 맞아 대표 메뉴인 ‘매트리아 버거(Matria Burger)’를 절반 가격인 12달러에 판매한다. 매트리아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바 펠리니에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해당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버거는 목초 사육 소고기(grass-fed beef) 패티에 발사믹 아이올리(balsamic aioli), 허브 리코타 치즈(herb-whipped ricotta), 볶은 버섯, 신선한 양상추, 적양파가 어우러진 고급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독특한 매운맛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슈가 팩토리 보스턴(Sugar Factory Boston)’은 ‘핫 치토 버거(Hot Cheeto Burger)’를 선보인다. 이 메뉴는 8온스 앵거스 비프 패티 위에 플라민 핫 치토(Flamin’ Hot Cheetos), 페퍼잭 치즈 크러스트, 녹인 페퍼잭 치즈, 피클, 잘게 썬 양상추, 토마토, 바삭한 양파, 칩틀레 마요네즈가 어우러지며, 플라민 핫 치토로 코팅된 브리오슈 번에 샌드되어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내셔널 햄버거 데이는 단순한 음식 기념일을 넘어서 각 레스토랑이 창의성과 정성을 담은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하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고급 재료나 이색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가 쏟아지는 이날, 햄버거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경험해보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전역의 버거 팬들이라면, 이 특별한 하루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