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보스턴 콜링(Boston Calling) 뮤직 페스티벌은 회전형 메인 무대와 강화된 편의시설, 셰릴 크로우·폴 아웃 보이·데이브 매튜스 밴드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보스턴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답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풍성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 보스턴 콜링, 돌아온다!
회전 무대·올스타 라인업으로 더 뜨겁게
셰릴 크로우부터 폴 아웃 보이, 데이브 매튜스 밴드까지…
보스턴 최대 음악 축제의 모든 것
보스턴 콜링(Boston Calling) 뮤직 페스티벌은 2013년 첫 개최 이후, 보스턴을 대표하는 야외 음악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초창기에는 보스턴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으나, 2017년부터 올스턴(Allston)의 하버드 애슬레틱 콤플렉스(Harvard Athletic Complex)로 장소를 옮기며 규모와 다양성을 모두 확장시켰다. 매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연휴에 맞춰 수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록·팝·힙합·인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보스턴판 코첼라’로 불릴 만큼 높은 기대를 모으는 대형 페스티벌이다.
2025년 보스턴 콜링은 그 명성에 걸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보스턴 글로브 2025년 5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에는 새로운 회전형 메인 무대와 재정비된 관객 편의시설, 그리고 더욱 풍성해진 푸드 라인업이 더해졌다. 지금부터 2025 보스턴 콜링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보자.

보스턴 콜링(Boston Calling)은 2013년 시작된 보스턴 대표 음악 축제로,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열리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2025년에는 회전 무대와 향상된 시설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2024년 5월 24일, 보스턴 콜링 뮤직 페스티벌 입구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달라진 점: 회전 무대·재정비된 동선
2025년 보스턴 콜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인 무대 시스템이다.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레드(Red)’와 ‘그린(Green)’ 스테이지가 하나의 대형 회전 무대로 통합됐다. 이 회전 무대는 한 팀이 공연하는 동안 다른 팀이 무대 뒤에서 준비할 수 있어, 공연 간 텀이 줄고 더욱 매끄러운 공연 진행이 가능하다.
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이 회전 무대에는 “최첨단 음향 및 비디오 장비”가 탑재되었으며, 전체 동선도 새롭게 설계되어 관객들이 공연 사이를 이동할 때 혼잡도를 최소화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제기된 과도한 혼잡 문제에 대응한 조치다.
또한, 올해는 무료 정수 급수대가 더 많이 설치되고, 햇빛이나 비를 피해 쉴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이 부활했다. 이번 실내 공연장에서는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 재즈 전공 학생들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 보스턴 콜링은 회전형 통합 무대와 새로 설계된 동선으로 공연 효율성과 관객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페스티벌 지도 (제공 자료)
공연 라인업 및 시간: 스타 총출동
금요일(5월 23일)
첫날은 그린 스테이지에서 TLC(오후 4시 40분), 셰릴 크로우(Sheryl Crow, 오후 5시 50분), 메건 모로니(Megan Moroney, 오후 7시 10분), 그리고 헤드라이너 루크 콤스(Luke Combs, 오후 8시 55분)가 무대를 장식한다. 블루 스테이지에서는 T-페인(T-Pain)이 오후 7시 40분에 공연한다.

금요일 공연 시간표. (제공 자료)
토요일(5월 24일)
둘째 날은 이모·팝펑크 분위기로 물든다. 그린 스테이지에서는 더 메인(The Maine, 오후 3시 45분), 올 타임 로우(All Time Low, 오후 4시 40분), 아브릴 라빈(Avril Lavigne, 오후 7시 10분),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오후 8시 55분)가 출연한다. 블루 스테이지에서는 제임스 베이(James Bay), 블랙 크로우즈(The Black Crowes)가 공연한다.

토요일 공연 시간표. (제공 자료)
일요일(5월 25일)
마지막 날에는 스핀 닥터스(Spin Doctors, 오후 2시 50분), 레미 울프(Remi Wolf), 서브라임(Sublime), 톰 모렐로(Tom Morello),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그리고 헤드라이너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 오후 8시 40분)가 관객들과 만난다.

일요일 공연 시간표. (제공 자료)
티켓 정보: 아직 구매 가능!
현재 공식 웹사이트(bostoncalling.com/tickets)를 통해 1일권, 3일권은 물론 2일권 일반 입장권도 구매할 수 있다. 일반(GA), GA+, VIP, 플래티넘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학생, 군인, 의료인, 교육자, 응급구조요원을 위한 할인 티켓도 제공된다.
또한, 올해는 분할 결제 방식도 도입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푸드 & 드링크: 올해도 풍성하게
일반 입장 구역에서는 아멜리아스 아사이(Amelia’s Acai), 페니패커스(Pennypacker’s), 뉴헤이븐식 피자로 유명한 샐리스 아피자(Sally’s Apizza),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전문점 플립 더 버드(Flip The Bird), 뉴잉글랜드 프로비전(New England Provisions), 서머 섁(Summer Shack) 등의 신규 벤더들이 참가한다.
플래티넘 티켓 보유자들은 윌 길슨(Will Gilson, Puritan & Co.), 조앤 창(Joanne Chang, Myers + Chang), 브렌든 펠리(Brendan Pelley, Bar Vlaha), 토머스 베리(Thomas Berry, Lolita), 미겔 데라스(Miguel Deras, Mariel), 켄 오린저(Ken Oringer, Uni) 등 유명 셰프들이 준비한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음료는 새뮤얼 아담스(Samuel Adams), 밀러(Miller), 쿠어스(Coors), 도스 에퀴스(Dos Equis), 하이네켄(Heineken) 등 다양한 맥주와 조쉬 셀러즈(Josh Cellars)의 와인, 레드불(Red Bull), 리퀴드 데스(Liquid Death), 일렉트롤리트(Electrolit) 등의 논알콜 음료가 준비된다.

올해 보스턴 콜링에서는 아멜리아스 아사이, 샐리스 아피자 등 다양한 신규 푸드 벤더와 유명 셰프들의 고급 요리, 그리고 맥주부터 논알콜 음료까지 폭넓은 음료 라인업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팬들이 지난해 보스턴 콜링에서 페이퍼 레이디(Paper Lady)의 공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반입 가능 품목과 금지 품목
모든 가방은 입장 전 검색 대상이다. 반입 가능한 가방은 하나의 포켓만 있는 6x9인치 이하의 클러치나 허리 가방, 또는 투명 소재의 12x6x12인치 이하의 가방이다.
허용 품목에는 일반 카메라(렌즈 탈부착 불가), 3.4온스 이하의 비에어로솔 자외선 차단제, 아기띠, 보조 배터리, 개인 손 세정제, 빈 물통이나 하이드레이션 팩 등이 포함된다.
금지 품목은 쿨러, 무기류, 드론, 담배 및 관련 용품, 유모차, 해먹, 의자, 망원경, 담요, 우산, 유리 용기, 폭죽, 텐트, 애완동물 등이다(단, 서비스 동물은 예외).
교통 안내: 대중교통 이용 권장
페스티벌은 올해도 하버드 애슬레틱 콤플렉스에서 열리며, 주소는 65 N. Harvard St.이다. 주차 공간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MBTA 레드라인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 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66번, 86번 버스 노선도 경기장 인근에 정차하며, 커뮤터 레일의 보스턴 랜딩(Boston Landing) 역도 약 1마일 거리다.
또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입구 인근에서 하차 가능하며, 종료 후에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 지정된 픽업 구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반입 가능한 가방과 허용 품목은 제한되며, 금지 품목은 무기류, 담배, 우산 등이며, 페스티벌장은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과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이 권장된다. 보스턴 콜링에서는 다양한 음식 옵션이 준비될 예정이다.
날씨 전망: 일요일이 가장 맑다
기상 전문가 데이브 엡스타인(Dave Epstein)에 따르면, 금요일은 흐리고 약간의 비 가능성도 있지만, 기온은 화씨 50도대(약 섭씨 10~15도)로 안정적이다.
토요일은 오후 중반부터 화씨 60도대(섭씨 약 15~20도)까지 오르다 밤에는 다시 50도대로 떨어질 전망이며, 비 예보는 없다. 일요일은 가장 맑은 날로, 오후에는 화씨 60도 중반까지 오르며 햇빛이 따스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타 꿀팁
안전 정책: 성희롱·괴롭힘은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위협을 느낄 경우 스태프에 즉시 신고 가능. 공항 수준의 검색 및 금속 탐지기, 바디 검색이 이뤄질 수 있다.
- 접근성 보장: 장애인을 위한 전용 입구 라인과 접근성 센터 운영, 보조 청취 장비 및 충전 포트 제공.
- 어린이 입장 가능: 10세 미만 어린이는 팔찌 없이 무료 입장 가능.
- 현장 이벤트: 체이스(Chase)의 게임존, 던킨(Dunkin’)의 아이스 커피 샘플링, 새뮤얼 아담스, 하이네켄, 밀러 라이트,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 등 다양한 브랜드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 보스턴 콜링은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도시 전체가 음악과 음식, 사람으로 살아 숨 쉬는 3일간의 대축제다. 마음의 준비는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