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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는 성적, 면접, 추천서를 폐지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고등학교 입학에 '가중치가 부여된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블루 힐스 지역 기술학교(Blue Hills Regional Technical School).

 

 

 

 

 

직업고 입학, 이제 추첨제로… 매사추세츠 공교육 대변화

 

'가중치 추첨제' 도입, 성적·면접·추천서 전면 폐지로 형평성 강화 나서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가 주 전역의 29개 지역 직업고등학교(Regional Vocational High Schools)의 입학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매사추세츠 초중등교육위원회(Board of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는 5월 20일 회의에서 성적, 면접, 추천서 등 기존의 선발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대신 ‘가중치가 부여된 추첨제(Weighted Lottery System)’를 도입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안은 모라 힐리(Maura Healey) 주지사 행정부가 제안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매사추세츠, 직업고 입학 방식 대전환’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교육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직업계고는 자동차 정비, 간호, 요식업 등 다양한 기술 직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입학 경쟁이 치열해졌다.

 

실제로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에 따르면, 지난해 봄 매사추세츠 주내 직업고에 지원한 약 20,300명의 중학생 중 8,500명 이상이 탈락했다. 그동안 직업고는 성적, 출결, 면접 등 정성적 평가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고성취 학생이나 중산층 이상 가정 출신에게 유리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수자 커뮤니티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롭게 도입되는 추첨제는 기본적으로 모든 지원자를 무작위 추첨 대상으로 포함시킨다. 각 학교는 단순한 일반 추첨을 실시하거나, 혹은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에게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중치를 부여받기 위한 조건은 지난 270일간 무단결석이 27일 미만이며 중대한 징계 이력이 없는 경우이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입학 확률이 2~3배가량 높아진다.

 

이 제도는 학교 측이 우려하는 ‘학습 동기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면서도 공정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비전통적인 교육 환경인 직업고에서 학생들의 자발성과 태도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도는 2026-2027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다. 일부 직업고 행정가들의 로비에 따라 매사추세츠 하원의 예산안에는 이번 제도를 일시적으로 유예하자는 문구가 삽입됐다. 상원은 아직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최종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업고 입학 방식 개편과 관련된 논의는 단순한 입시 제도 변경을 넘어, 매사추세츠 교육의 방향성과 형평성 회복이라는 더 큰 의제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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