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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터프츠 메디컬 센터 앞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의 치료를 기다리던 중 정신착란 상태의 노숙자에게 얼굴을 베이는 무차별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싸워 공격자를 제압했다.

 

 

 

 

보스턴 병원 앞에서 벌어진 공포의 칼부림

 

아들의 응급치료 기다리던 아버지, 정신착란 상태의 노숙자에게 무차별 공격 당해

 

 

 

 

 

지난 금요일 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의 터프츠 메디컬 센터(Tufts Medical Center) 앞에서 한 남성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해 얼굴이 깊게 베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아들의 심장 응급치료 중 병원 밖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CBS 보스턴의 2025년 5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존 바글리오(John Baglio)는 사건 당시 아내와 함께 병원 바깥에서 숨을 돌리던 순간, 낯선 남성이 갑작스럽게 달려들어 싸움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 남자는 싸움을 걸려고 달려왔고, 저를 해치려는 눈빛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엔 살의가 있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바글리오는 당시를 회상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45세의 윌프레도 버고스(Wilfredo Burgos)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 의해 노숙자로 알려졌으며, 바글리오와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바글리오는 자신이 마치 하키 경기에서 싸우는 듯한 몸싸움 끝에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뭔가를 휘두르며 복부를 노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당황했고, 계속 그의 손과 얼굴을 주시하려 애썼습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 병원 앞에서 말든 거주 아버지 칼에 베여 중상 (CBS BOSTON)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버고스는 당시 크랙 코카인에 취한 상태였으며, 법정에서는 그가 편집증적 증세를 보이며 망상 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찰은 그의 소지품에서 크랙파이프를 발견했으며, 바글리오는 자신을 해친 도구가 면도날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얼굴을 꿰매는 데에는 두 시간이 넘는 수술이 필요했고, 총 56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극심한 고통과 충격 속에서도 바글리오는 공격자를 제압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를 밀쳐 거리 쪽으로 넘어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 제압했습니다. 그제야 내가 우위를 점했죠,”라며 위급한 순간을 설명했다.

 

그의 아내는 인근에 있던 비상 호출 버튼(블루 콜 박스)을 눌러 병원 보안팀에 구조를 요청했고, 병원 보안요원과 경찰이 신속히 도착해 버고스를 체포했다.

 

몸싸움이 끝나고서야 바글리오는 자신이 얼마나 심하게 다쳤는지 깨달았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서야 그는 자신의 얼굴이 크게 베였음을 알게 됐다.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저는 이미 인생에서 많은 상실을 겪었어요,”라고 그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재 바글리오는 초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며, 빠르게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버고스는 앞으로 20일간 정신건강 상태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

 

바글리오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얼굴에 흉터가 몇 개 더 생긴다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내 삶을 끝내게 두진 않을 겁니다. 그게 제가 버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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