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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룰랭 가족 초상화를 중심으로, 그의 인간미와 예술적 깊이를 탐구하며, 가족과의 특별한 우정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공동체 형성의 의미를 전달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우편배달부 조제프 룰랭" (중앙)과 프란스 할스의 "즐거운 술꾼" (왼쪽), 보스턴 미술관의 "반 고흐: 룰랭 가족 초상" 전시 설치 모습. (출처: 보스턴 미술관)

 

 

 

 

 

“우정의 색채, 반 고흐와 룰랭 가족의 초상”

 

보스턴 미술관, 반 고흐의 인간미를 담은 세계 최초의 룰랭 가족 전시 개최

 

 

 

 

 

1888년, 반 고흐는 프랑스 남부의 도시 아를로 이주하여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찾고자 했다. 그곳에서 그는 우편배달부 조제프 룰랭과 그의 아내 오귀스틴(Augustine), 그리고 세 자녀 아르망(Armand), 카미유(Camille), 마르셀(Marcelle)을 만나 깊은 우정을 쌓았다. 반 고흐는 이 가족을 자신의 '선택된 가족'으로 여기며, 그들의 일상을 담은 26점의 초상화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룰랭 가족 초상화 23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스턴 미술관 소장품 외에도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조제프 룰랭의 초상화와 오귀스틴이 아기를 안고 있는 '자장가(La Berceuse)'는 반 고흐의 따뜻한 시선과 색채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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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미술관에서 열린 "반 고흐: 룰랭 가족 초상" 전시의 설치 모습. (출처: 보스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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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스 할스의 "즐거운 술꾼" (왼쪽)과 빈센트 반 고흐의 "우편배달부 조제프 룰랭" (오른쪽), 보스턴 미술관의 "반 고흐: 룰랭 가족 초상" 전시에서의 세부 모습.

 

 

 

전시는 반 고흐의 작품을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Frans Hals), 렘브란트(Rembrandt), 아드리안 반 오스타데(Adriaen van Ostade)의 작품과 함께 배치하여, 그가 전통적인 초상화 기법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일본 목판화와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의 파스텔화, 오노레 도미에(Honoré Daumier)의 풍자화 등도 함께 전시되어 반 고흐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탐색할 수 있다.

 

반 고흐와 동료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의 교류도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이 함께 아를의 '노란 집'에서 생활하던 시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그들의 예술적 협업과 긴장 관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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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1889. (출처: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와 보스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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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빈센트 반 고흐, "카미유 룰랭," 1888년 11월–12월. (출처: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빈센트 반 고흐 재단과 보스턴 미술관) 오른쪽: 빈센트 반 고흐, "마르셀 룰랭의 초상," 1888. (출처: 홍콩 개인 소장과 보스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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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댄스 홀," "자장가: 마담 오귀스틴 룰랭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La Berceuse)," "라자로의 부활 (렘브란트 작품을 바탕으로)"이 보스턴 미술관 "반 고흐: 룰랭 가족 초상" 전시에 설치된 모습. (출처: 보스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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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침실," 1889. (출처: 시카고 미술관과 보스턴 미술관)

 

 

 

전시의 중심에는 '예술을 통한 공동체 형성(Creating Community Through Art)'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반 고흐의 자화상과 함께, 룰랭 가족의 다양한 초상화가 전시되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조제프 룰랭이 반 고흐와 그의 가족에게 보낸 편지들이 전시되어,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반 고흐의 침실을 그린 '침실(The Bedroom)'과 자화상이 전시되어, 그의 내면 세계와 예술적 열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3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보스턴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반 고흐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가 남긴 독특한 색채와 감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놓친 이들에게는 반 고흐가 룰랭 가족과 나눈 진한 우정과 그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보며, 그와 같은 예술적 인간미가 어떻게 시대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예술을 통해 감동을 나누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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