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때 소유했던 케이프 코드의 해변 저택이 1,4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며, 고급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적·지리적 가치 모두를 지닌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애니스 포트(Hyannis Port)의 마천트 애비뉴 27번지.
테일러 스위프트가 사랑에 빠졌던 그 집,
케이프 코드 해변 저택 1,450만 달러에 매물로
케네디 컴파운드 맞은편, 하이애니스 포트의 상징적 부동산…
5,000평방피트 넘는 해변 저택, 과거와 현재를 잇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한때 소유했던 케이프 코드(Cape Cod) 하이애니스 포트(Hyannis Port)의 저택이 최근 1,4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저택은 미국 정치 명문 케네디 가문(Kennedy family)의 저택 단지인 ‘케네디 컴파운드(Kennedy Compound)’ 바로 맞은편, 27 마천트 애비뉴(27 Marchant Avenue)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Boston.com의 2025년 5월 2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2012년 케네디 가문의 손자 커너 케네디(Conor Kennedy)와의 열애 당시 이 집을 48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이 집은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약 5,064평방피트 규모의 고급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매물 등록을 맡은 중개인 로버트 킨린(Robert Kinlin)은 “이 집은 케이프 코드 해변 별장의 전형을 보여주며,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고급스러움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하이애니스 포트 마천트 애비뉴 27번지의 거주 공간.

주방.
약 1.1에이커에 달하는 이 부지는 해안을 따라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개인 해변 공간만 약 200피트에 이른다. 침실 8개, 욕실 7개(풀 욕실 5개, 반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가구도 포함된 상태로 매매된다. 킨린은 “6~7년 전, 기존의 빈티지 해변 코티지를 우아한 해안 휴양지로 완전히 재구성했다”며 “건물 전체를 벗겨내고 전기, 배관, 난방, 창문, 문, 지붕까지 모두 새로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는 넓은 원형 진입로가 마련돼 있으며, 실내로 들어서면 흰색 목재 패널과 드러난 천장 보가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틱한 현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집 곳곳에는 탁 트인 창문이 있어, 나틱 사운드(Nantucket Sound)의 파노라마 뷰를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방은 대형 아일랜드와 최고급 가전, 맞춤형 캐비닛으로 구성돼 있고, 햇살 가득한 선룸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이 있어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다. 식당은 프렌치 도어를 통해 잔디 마당과 연결되며, 케이프의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 만찬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식사 공간.

테라스.

일몰 시간의 수영장, 외관, 그리고 바다 전망.
3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차고 옆에는 별도 사무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이 공간에도 전용 반 욕실이 있어 휴가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구조다. 현재 소유주는 해변가 방파제를 새로 보강하고, 바다와 인접한 수영장과 불꽃 피트(fire pit)도 새롭게 조성했다. 석조 파티오와 넓은 잔디 정원은 바비큐나 야외 파티에 적합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프라이빗 비치로 연결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부지가 홍수 위험 지역(floodplain) 바깥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도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 저택은 스위프트가 콜먼 가문(Coleman family)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콜먼 가문은 케네디 가문과 오랜 친분을 맺어온 하이애니스 포트의 저명한 주민이었다.
케이프 코드의 여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매물은 음악과 정계, 그리고 바다의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