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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8일, 매사추세츠주 하이드파크(Hyde Park, MA)에서 어린이가 스쿨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찰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하이드파크의 비극, 스쿨버스 사고로 숨진 5세 소년

지역사회 충격에 빠지다

 

도체스터 초등학교 학생, 하교 중 참변… “우리의 마음이 찢어졌다”

학교·시민들 애도 물결

 

 

 

 

 

보스턴 공립학교 학생이 스쿨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은 도체스터(Dorchester)의 유피 아카데미 도체스터(UP Academy Dorchester)에 재학 중인 5세 남자아이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45분경 하이드파크의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와 글렌우드 애비뉴(Glenwood Avenue)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스쿨버스에서 하차한 직후 버스에 치였으며, 현장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그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보스턴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턴 글로브의 2025년 4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캐슨(Hillary Casson) 유피 에듀케이션 네트워크(UP Education Network) 대표는 “우리는 이 가족을 위해 마음이 찢어진 상태이며, 이 손실이 우리 공동체에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피 아카데미 도체스터는 프리킨더가든부터 8학년까지 약 64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공립학교이며, 같은 재단 산하의 유피 아카데미 홀랜드(UP Academy Holland)는 도체스터에 위치한 또 다른 캠퍼스로,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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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Michael Cox)는 보스턴 시장 미셸 우(Michelle Wu)와 서퍽 카운티 지방검사 케빈 헤이든(Kevin Hayden)과 함께 현장을 찾아,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사고 다음 날인 화요일 오전, 블루힐 가톨릭 본당(Catholic Parishes of the Blue Hills)의 두 신부가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 디렉터 존 모턴(John Morton)은 “가톨릭 공동체뿐 아니라 하이드파크의 아이티계 주민들도 함께 영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공동체는 마조네 신부(Joseph Mazzone)와 마디-오킨 신부(Charles Madi-Okin)를 통해 슬픔을 함께 나눴다.

 

사고 현장에는 화요일 오전부터 약 여섯 개의 꽃다발이 놓였으며,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인근에 31년째 거주 중인 크리스레인 피에르-찰스(Chrislaine Pierre-Charles·68)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부엌에 있었는데 밖에서 여자아이가 비명을 질렀다. 나가 보니 어린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피에르-찰스는 사고 도로인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차량들의 과속이 일상적이라며, “2년 전 내 차도 주차 중에 사고를 당했다. 주민들은 항상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에도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봐 왔다며, “평소에는 글렌우드 애비뉴에서 내리던 아이들이 그날은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네이선리얼 토머스(Nathaniel Thomas)는 “심하게 다친 아이를 옆으로 눕혀 호흡을 돕기 위해 도왔다”고 당시를 전했다. 그는 아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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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월요일), 하이드파크(Hyde Park)에서 스쿨버스에 어린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가 발생한 월요일은 보스턴 공립학교 학생들의 4월 봄방학 이후 첫 등교일이었다.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Michael Cox)는 “사고 현장이 너무 집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보스턴 공립학교 메리 스키퍼(Mary Skipper) 교육감은 “우리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다”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스키퍼 교육감은 “우리 학생과 그 가족, 학교 공동체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학생과 교직원,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 지원을 즉각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밤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갔으며, 오후 6시 45분경 사고 버스를 견인해 현장에서 치웠다. 콕스 경찰청장은 “조사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며, 꽤 중대한 수사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다른 차량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워싱턴 스트리트 일대가 평소에도 차량 과속이 잦다고 지적했다. 2010년부터 인근에 거주 중인 패트리샤 라일리(Patricia Riley)는 “이 길은 늘 차들이 미친 듯이 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디시스 산체스(Dicis Sanchez·31)는 “그 소년과 여자 형제가 거의 매일 오후마다 그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봤다”며 “그날도 함께 내렸다. 사고 직후 그의 누나가 비명을 지르자 사람들이 뛰어나왔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할 말을 잃었다. 나도 세 아이가 있다. 그 아이가 내 아이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현장을 방문한 미셸 우(Michelle Wu) 보스턴 시장 역시 “이 아이의 죽음에 마음이 찢어졌다”며 “부모는 누구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밤, 우리는 아이들을 더욱 꼭 안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피 아카데미 도체스터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위한 정서적 지원을 약속했다. 힐러리 캐슨 대표는 “가족은 물론, 우리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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