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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5일, 밴쿠버에서 열린 필리핀 문화 축제 중 차량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밴쿠버 축제에서 차량 돌진, 최소 11명 사망

 

필리핀 문화 축제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고, 경찰은 테러와 무관하다고 밝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필리핀 문화 축제 중, 한 차량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확인했다. 사고는 2025년 4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14분(현지 시간)에 발생했으며, GMT(그리니치 평균시)로는 4월 26일 일요일 오전 3시 14분이다. 캐나다 총리인 마크 카니(Mark Carney)는 사고로 부상당한 사람들의 수가 20명이 넘으며, 경찰은 사고가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밴쿠버 시내 동남쪽 43번가와 프레이저 거리에서 열린 연례 '라푸 라푸 축제(Lapu Lapu Festival)'에서 발생했다. 이 축제는 필리핀 문화와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30세 남성 용의자 한 명과 차량 한 대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 밴쿠버 거리 축제에서 차량 돌진으로 여러 명 사망" | BBC 뉴스

 

 

 

경찰은 이 사건을 '차량 돌진 공격(car-ramming attack)'으로 규정하며, 현재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밴쿠버 경찰의 임시 경찰서장인 스티브 라이(Steve Rai)는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차량과 하나의 용의자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BBC의 2025년 4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건의 목격자이자 축제에서 '바오(bao) 번'을 판매하던 푸드트럭 주인 요셉 바르데(Yoseb Vardeh)는 BBC 월드 서비스에 "용의자가 내 푸드트럭 바로 앞에서 공격을 벌였고, 그로 인해 내 고객들 중 일부가 희생되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르데는 "푸드트럭 밖으로 나가 보니, 사람들이 트럭 밑에 쓰러져 있고, 남편들이 아내나 자식을 부르며 울고 있었다"며 참담한 장면을 묘사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경찰차, 구급차, 소방차들이 긴급히 출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최초에는 사망자가 9명으로 보고되었으나, 경찰은 이 숫자가 11명으로 수정되었음을 발표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날 예정된 선거 운동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카니 총리는 "어젯밤, 많은 가정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그 가족들은 모든 가정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밴쿠버 시의 켄 심(Ken Sim) 시장은 "이 끔찍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밴쿠버의 필리핀 공동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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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과 영국 국왕은 밴쿠버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캐나다 정치인들도 충격과 애도를 전했다.

 

 

 

한편,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Ferdinand "Bongbong" Marcos Jr.)은 이 사건에 대해 "끔찍한 사고를 듣고 마음이 무너졌다"며, 필리핀 총영사관이 캐나다 당국과 협력하여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찰스 3세(Charles III) 국왕은 "밴쿠버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과 삶의 상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캐나다와 그 가족들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또한 캐나다의 정치인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으며, 여러 정치 지도자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캐나다 보수당의 피에르 푸아르리예(Pierre Poilievre) 당수는 이 사건을 "무의미한 공격"이라고 규탄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신민주당(BC NDP) 대표인 데이비드 에비(David Eby)는 "충격과 가슴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푸 라푸 데이(Lapu Lapu Day)'는 매년 4월 27일 필리핀에서 라푸 라푸(Lapu-Lapu)라는 국가 영웅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밴쿠버에서 열린 이 축제는 필리핀 후손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2023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밴쿠버에는 141,230명의 필리핀계 캐나다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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