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세 남성 오마르 리아즈는 77세 여성을 살해한 뒤 마체트를 들고 도망쳤다. 그는 차량을 탈취하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리아즈의 정신 상태를 점검 중이다.
보스턴 올스턴, 여성 살해 후 차량 탈취 시도한 남성 체포
오마르 리아즈, 77세 여성 살해 후 마체트로 차량 탈취 시도…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2025년 4월 24일, 보스턴 올스턴 – 보스턴 올스턴에서 26세 남성 오마르 리아즈(Omar Riaz)가 77세 여성을 살해한 후 차량 탈취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리아즈는 살해 후 마체트를 들고 도망쳤으며, 차량 탈취를 시도하다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며 리아즈의 정신 상태를 점검 중이다.
사건은 4월 20일 월요일 저녁, 글렌빌 애비뉴(Glenville Avenue)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아파트 안에서 77세 여성 페기 유수프(Peggy Yousuf)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아즈는 여성의 시신이 있던 아파트에서 창문을 깨고 도망쳤고, 곧바로 경찰과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리아즈가 상의를 벗고 큰 마체트를 들고 도망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리아즈는 차량을 탈취하려 했으나 경찰 추격 중 테이저를 맞고 체포되었다.
보스턴 경찰, 올스턴 아파트에서 여성 시신 발견 후 추격 끝에 남성 체포 (NBC10 보스턴 유튜브 채널)
리아즈는 퀸트 애비뉴(Quint Avenue)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경찰에 인계되었다. 리아즈는 살인, 무장 차량 탈취, 경찰 저항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병원 침대에서 출석해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 리아즈의 구속 심리는 수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리아즈의 여자친구는 사건 당시 다른 방에 있었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희생된 여성의 사망 원인은 심각한 두부 외상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배트와 혈흔이 묻은 마체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아즈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보조 지방 검사 줄리 히긴스(Julie Higgins)는 피해자가 리아즈의 가족 구성원이라고만 설명했다.
보스턴 경찰, 올스턴 아파트에서 1명 사망, 1명 체포 (WCVB 채널 5 보스턴 유튜브 채널)
NBC 보스턴, 2025년 4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리아즈는 퀸시 지방법원(Quincy District Court)에서 이미 세 건의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으며, 재산 파손 사건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또한 피츠버그(Fitchburg)에서는 칼을 사용한 폭행 혐의로 18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웃들은 리아즈가 사건 전날, 노모의 집에서 물건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CBS 보스턴, 2025년 4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 직후 리아즈가 마체트를 들고 차량을 탈취하려 했던 상황에 대해 그의 친구인 보스턴 대학 4학년 벤 폴리(Ben Foley)는 "정말 무서운 상황이었어요. 친구가 공격을 받지 않아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폴리에 의하면, 리아즈는 차량 탈취를 시도했으나 차량 열쇠를 넘기지 않자 결국 차를 탈취하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에게 617-343-4470으로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