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부터 5일까지 보스턴 시청 광장에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암 연구를 지원하는 자선 행사 ‘지미 펀드 스쿠퍼볼(Jimmy Fund Scooper Bowl)’이 열린다.
보스턴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착한 일?
여름 대표 자선행사 '스쿠퍼볼' 돌아온다!
벤 앤 제리(Ben & Jerry’s)부터 반 리우언(Van Leeuwen)까지, 아이스크림 거물들이 모이는
‘지미 펀드 스쿠퍼볼(Jimmy Fund Scooper Bowl)’ 6월 3일~5일 개최
보스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행사인 ‘지미 펀드 스쿠퍼볼(Jimmy Fund Scooper Bowl)’이 올해로 42회를 맞아 다시 열린다. 2025년 행사 일정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시청 광장(Boston City Hall Plaza) 에서 열린다. 시청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도심의 광장은 대규모 야외 행사와 축제가 자주 열리는 대표적인 공공 공간으로, 스쿠퍼볼 역시 이곳에서 매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제품을 무제한으로 맛보며, 암 연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스크림 업계의 굵직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벤 앤 제리(Ben & Jerry’s), 반 리우언(Van Leeuwen), 맥코넬(McConnell’s Fine Ice Cream), 필라델피아 워터 아이스(Philadelphia Water Ice)를 비롯해 하겐다즈(Häagen-Dazs), 프렌들리(Friendly’s), 에디스(Edy’s), 틸라무크(Tillamook), 조니팝스(JonnyPops), 리지스 아이스크림(Lizzy’s Ice Cream), 멜로나(Melona), 후드(Hood), 브리검스(Brigham’s), 홀리 카우 아이스크림(Holy Cow Ice Cream), 락타이드(Lactaid), 럭키 데이(Lucky Day)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자선 행사 ‘지미 펀드 스쿠퍼볼(Jimmy Fund Scooper Bowl)’는 벤 앤 제리(Ben & Jerry’s), 반 리우언(Van Leeuwen) 등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모든 수익은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암 치료와 연구에 기여된다.
특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인 ‘Scoop at Night’도 다시 열린다. 6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성인만 입장 가능한 이 야간 행사는, 신분증을 지참한 21세 이상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제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맥주 또는 와인 음료 티켓 2장이 제공된다. 일반 입장권은 15달러부터 시작하며, Scoop at Night 티켓은 35달러다.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scooperbowl.org)나 전화(857-215-502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올해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을 배려한 ‘조용한 시간(sensory-friendly hour)도 새롭게 마련됐다. 6월 4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되며, 보다 조용하고 덜 붐비는 환경 속에서 아이스크림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는 특히 소음이나 많은 인파에 예민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지미 펀드(Jimmy Fund) 측은 이번 스쿠퍼볼 수익금 전액이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소아 및 성인 암 치료와 연구에 쓰인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맛 리스트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일정 등은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공개될 예정이다.
‘지미 펀드 스쿠퍼볼’은 단순한 아이스크림 축제를 넘어, 맛있는 즐거움과 나눔의 정신이 공존하는 보스턴의 여름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더운 여름날, 한 스푼의 아이스크림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