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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_2025.jpg

2025년 보스턴 마라톤은 출발지부터 결승선까지 전 구간에 걸쳐 기온, 습도, 바람, 하늘 상태 모두 러너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보되며, 과거의 극단적 날씨와는 달리 드물게 이상적인 기상 조건 속에서 역사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벽한 날씨, 전설의 레이스를 빛낸다”

 

2025 보스턴 마라톤, 역대급 기상 조건 속에 펼쳐질 ‘골디락스 데이’ 예고

 

 

 

 

 

보스턴 마라톤(Boston Marathon)의 129번째 레이스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4월 셋째 월요일인 ‘마라톤 먼데이(Marathon Monday)’는 참가자와 관중 모두에게 기상 조건에 따라 극과 극의 경험을 선사해왔다. 그러나 2025년은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드물게 ‘거의 완벽한 날씨’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레이스의 전통과 열정이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억을 잠시 과거로 돌려보자. 보스턴 마라톤의 날씨 역사는 마치 그 기복 많은 코스처럼 변덕스러웠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976년의 ‘호스를 위한 달리기(Run for the Hoses)’가 있다. 당시 기온이 섭씨 30도 중반(화씨 8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정원용 호스를 동원해 참가자들에게 물을 뿌려야 할 정도였다. 반대로 2018년은 비, 맞바람, 그리고 화씨 30~40도대(섭씨 05도)의 저온이 겹치며 대회 역사상 가장 혹독한 해로 기록됐다. 우비를 뒤집어쓴 관중들, 기권한 엘리트 러너들, 저체온증에 시달린 일반 참가자들이 이례적인 추위를 몸소 체험했다. 현대에 이르러 레이스 당일 눈이 내린 적은 없지만, 대회 직전 눈발이 날린 해들도 있었다.

 

 

extremes.jpg

보스턴 마라톤은 해마다 날씨 변화가 극심해, 때로는 폭염 속 '호스를 위한 달리기'가 펼쳐졌고, 때로는 비바람과 저온 속 혹독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등 그 기복 많은 코스만큼이나 예측 불가능한 날씨 기록을 남겨왔다.

 

unusual.jpg

이례적인 날씨 속 보스턴 마라톤-보스턴 마라톤의 날씨는 참가자와 관중 모두에게 매년 다른 도전을 안겨주며, 경기 자체뿐 아니라 그날의 기상 조건까지도 대회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2025년의 기상 예보는 완전히 다르다. ‘골디락스(Goldilocks)’처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가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출발지인 홉킨턴(Hopkinton)에서는 첫 출발 시 기온이 화씨 40~42도(섭씨 약 46도)로 예상되며, 이후 출발하는 러너들은 약간 더 따뜻한 중후반 40도대(섭씨 약 7~9도)를 경험하게 된다. 공기는 차갑고 상쾌하며 습도도 낮고, 하늘은 부분적으로 구름이 낀 상태로 예보됐다.

 

코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기온은 점차 상승해 최대 화씨 60도(섭씨 약 15도) 근처까지 오를 수 있다. 다만, 종착지로 갈수록 해안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늦게 도착하는 참가자들은 결승선인 코플리 스퀘어(Copley Square)에서 화씨 40도대 후반(섭씨 약 8~9도)의 시원한 공기를 맞을 수도 있다.

 

풍속 또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시속 10마일(시속 약 16킬로미터) 이하의 약한 바람이 예보돼 러너들에게 부담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햇살이 비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지만 비 소식은 당일 오후 늦게까지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하나 지켜봐야 할 변수는 있다. 주말을 지나 뉴잉글랜드(New England) 남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한랭전선이다. 이 전선으로 인해 일부 습기가 머무를 수 있으며, 마라톤 당일 월요일에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 이는 향후 며칠간 기상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2025년 보스턴 마라톤은 혹독한 날씨가 아닌 이상적인 조건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트브레이크 힐(Heartbreak Hill)’을 오르며 땀을 흘리는 러너들, 웰즐리(Wellesley)에서 카우벨을 흔드는 응원단, 그리고 코플리 스퀘어에서 마지막 걸음을 지켜보는 관중들 모두가 날씨에 대한 걱정 없이 축제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비닐 우비도, 땀에 젖은 런닝셔츠도 필요 없다. 이번 보스턴 마라톤은 훌륭한 날씨, 뛰어난 선수들, 그리고 오랜 전통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완벽한 날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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