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가 마블 영화 썬더볼츠(Thunderbolts) 촬영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 마르데카 118 타워에서 실제 점프 장면을 찍기 위해 마블 회장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며 강력히 요청했고, 끝내 위험한 스턴트를 성사시켰다.
“나 뛰게 해줘요!” 플로렌스 퓨의 무모한 점프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서 실제 스턴트 강행… 마블 회장에 직접 이메일 보낸 사연
영화 '썬더볼츠(Thunderbolts)' 촬영 중, 배우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말레이시아의 마르데카 118(Merdeka 118) 타워에서 직접 점프하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사실이 공개됐다. 퓨는 이 장면을 실제로 촬영하게 해달라며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회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영화 '썬더볼츠(Thunderbolts)' 예고편.
Fandango와의 2025년 4월 14일 인터뷰에서 퓨는 “대본에는 점프 장면이 있었지만, 촬영 날짜가 다가올수록 제작진은 보험 문제 등을 이유로 점점 회의적으로 변했다”며, “당연히 ‘FP(플로렌스 퓨)’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에서 던질 순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마르데카 118은 높이 2,227피트(약 678미터)로,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하지만 퓨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무슨 소리야, 당연히 해야지! 이건 꼭 해야 해!”라며 강하게 주장했고, 결국 케빈 파이기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설득에 나섰다. “거의 ‘쎈 카렌(sassy Karen)’이 돼서 케빈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 장면이 언론 투어에 엄청난 효과를 줄 거야, 이건 꼭 해야 해!’라고 말했지”라고 전했다.
그의 강력한 요청 끝에 제작진은 결국 퓨에게 직접 스턴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네가 정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에서 뛰고 싶다면, 우리가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Fandango와의 2025년 4월 14일 인터뷰 영상 (Fandango 유튜브 채널)
퓨는 평소에도 고소공포증이 없는 편이며 오히려 높은 곳을 즐긴다고 했지만, 당시 마르데카 118 꼭대기에 서 있었던 순간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날 내가 집중하고 통제해야 했던 정신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슈퍼파워였어”라며, 당시의 극한 상황을 설명했다.
플로렌스 퓨는 2021년 개봉한 '블랙 위도우(Black Widow)'에서 처음 등장한 옐레나 벨로바(Yelena Belova) 역으로 썬더볼츠에 다시 출연한다. 이번 영화에는 퓨 외에도 세바스찬 스탠(Sebastian Stan), 와이엇 러셀(Wyatt Russell), 올가 쿠릴렌코(Olga Kurylenko), 루이스 풀먼(Lewis Pullman), 제랄딘 비스와나탄(Geraldine Viswanathan), 데이비드 하버(David Harbour), 해나 존-케이먼(Hannah John-Kamen), 줄리아 루이 드레이퍼스(Julia Louis-Dreyfus) 등이 함께 출연한다.










영화 썬더볼츠(Thunderbolts) 주요장면.
썬더볼츠는 2025년 5월 2일 개봉 예정이며, 퓨는 이후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에서도 옐레나 역을 다시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