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건강/라이프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beautiful-mature-woman-hugging-her-husband-showin-2025-03-18-18-20-15-utc.jpg

마이크로치팅은 디지털 상호작용을 통해 파트너와의 감정적 유대가 쌓이는 작은 행동들이지만, 이는 관계의 신뢰를 위협할 수 있다.

 

 

 

 

 

연애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시대, '마이크로치팅'은

정말 바람일까? 새로운 연애의 도전

 

슬랙, 인스타그램, 이모지… 디지털 시대의 유혹과 커플의 경계

 

 

 

 

 

 

직장 동료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개인 메시지를 자주 주고받는 것, 혹은 슬랙(Slack)에서 유독 자주 그 사람을 언급하는 행동. 겉으로 보기엔 별일 아닌 듯 보이는 이 디지털 상호작용들이, 어떤 이들에겐 '마이크로치팅(microcheating)'으로 간주되며 관계의 신뢰를 흔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치팅은 말 그대로 '작은 바람'이다. 육체적 접촉이 없어도, 파트너 몰래 누군가와 감정적 유대나 긴장감을 쌓아가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이 용어는 호주 심리학자 멜라니 실링(Melanie Schilling)이 대중화시킨 개념으로, 파트너와 솔직히 말하지 못할 행동이 있다면 그것이 마이크로치팅일 수 있다고 본다.

 

AP통신의 2025년 4월 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Austin)의 '저스트 마인드 카운슬링(Just Mind Counseling)' 센터를 운영하는 심리치료사 윌리엄 슈뢰더(William Schroeder)는 '원격 근무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디지털 상호작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마이크로치팅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런 환경에서는 위험 부담이 적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asian-female-tourist-student-on-city-streets-2025-03-26-01-56-12-utc.jpg

원격 근무의 확산으로 디지털 상호작용이 늘어나면서 마이크로치팅의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파트너와의 경계 설정과 신뢰를 재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마이크로치팅은 단순히 DM을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러 잘 보이기 위해 옷을 차려입거나, 사무실 냉온수기 옆에서 동료와 대화를 오래 이어가는 것, 혹은 자신의 연애 문제를 그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 등도 포함된다. 또, 이모지(Emoji)의 사용도 마이크로치팅에 포함될 수 있다. 이모지는 짧은 메시지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때로는 의도치 않게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 ???? 같은 이모지는 문자를 넘어 상대방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버클리(Berkeley)의 심리학자이자 '리레이션십스 메이드 이지(Relationships Made Easy)'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애비 메드카프(Abby Medcalf)는 "요즘 대부분의 사례는 문자나 SNS 메시지로 시작된다"며, "그런 행동들이 점점 더 경계를 넘게 만드는 '미끄러운 경사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정말 이것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 메드카프는 "관계에는 정답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좋아요' 하나도 감정적 위협이 될 수 있고, 그것을 문제 삼는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girl-blogger-to-conduct-online-training-using-the-2025-02-10-14-39-39-utc.jpg

마이크로치팅은 작은 행동일지라도 관계의 신뢰를 흔들 수 있으므로, 명확한 경계 설정과 열린 대화가 중요하다.

 

 

 

그녀는 마이크로치팅이 문제가 되는 지점은 그것이 현재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빼앗아 갈 때라고 설명한다. "그 행동이 당신의 파트너가 알지 못하거나, 알게 된다면 싫어할 일이라면, 그것은 곧 바람이다"라고 단언한다. 그녀는 파트너의 행동을 몰래 감시하려는 충동은 신뢰의 결핍을 반영한다며, "중요한 것은 당신이 관계에서 1순위처럼 느껴지느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회색지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슈뢰더는 모든 관계에는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경계선'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특히 데이팅 앱에서 만난 커플이라면, 언제 앱을 삭제할 것인지, 독점적 관계를 맺을 것인지 등에 대해 분명히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독점적인 관계'의 정의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다른 사람을 데이트하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서, 앱을 통한 대화 지속이나 SNS 상에서 다른 이성과의 상호작용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이 과정을 자동차 주유에 비유했다. “기름이 가득 찼다고 생각되면 주유소를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면, 어디에서 멈출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hispanic-teenage-girl-smiling-sending-messages-wit-2025-02-12-03-10-51-utc.jpg

마이크로치팅이 반드시 관계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열린 대화와 경계 설정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연인의 행동이 바뀌었다고 느껴질 때 — 예를 들어 휴대폰을 더 자주 보고 있거나, SNS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 — 의심부터 하지 말고 차분하게 우려를 표현하며 대화를 유도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직접적인 추궁보다 “휴대폰을 더 자주 보는 것 같아서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 이야기하는 방식이 훨씬 건강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치팅은 다양한 이유로 일어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단지 새로운 관계에서 느끼는 설렘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슈뢰더는 이러한 행동이 반드시 관계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위기를 통해 관계를 재정비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소한 마이크로치팅 사례들은 오히려 ‘왜 나는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해준다”며, “그 질문에서부터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76 작은 변화, 큰 차이: 공간을 완전히 바꾸는 10가지 소형 아이템 file 보스톤살아 2025.06.04 164 1
75 우리 집을 '홈 스파'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들 file 보스톤살아 2025.05.20 156 1
74 미국 시판 쌀 제품에서 고농도 비소 검출…영유아·임산부 건강 우려 커져 1 file 보스톤살아 2025.05.17 227 4
73 “비워야 보인다” - 거꾸로 정리법(Reverse-Cluttering)으로 완성하는 봄맞이 집 리셋 file 보스톤살아 2025.05.10 236 0
72 자궁경부암 가정용 검사기기 첫 승인, 병원 대신 집에서 검사 가능해진다 file 보스톤살아 2025.05.09 273 0
71 봄 인테리어 대변신! 감성 가득한 10개 브랜드로 집을 꽃피우자 file 보스톤살아 2025.05.04 280 0
70 복잡한 집에서도 마음의 평화 찾기 file 보스톤살아 2025.04.30 159 0
69 전동칫솔, 정말 투자할 가치 있을까? GLEEM이 제시한 ‘기능과 디자인’의 균형 file 보스톤살아 2025.04.25 174 1
68 잠 못 이루는 10대들, 이제 학교에서 '수면 수업' 듣는다 file 보스톤살아 2025.04.19 169 0
67 더 이상 속지 말자! 2025년에 끝내야 할 다이어트 거짓말 file 보스톤살아 2025.04.17 189 1
66 비타민 K, 숨은 건강 키워드 file 보스톤살아 2025.04.15 145 0
65 커피 크리머의 숨겨진 위험 file 보스톤살아 2025.04.12 159 0
64 체력 훈련의 새로운 트렌드, '웨이티드 베스트(Weighted Vest)' file 보스톤살아 2025.04.09 154 0
63 바쁜 일상 속 건강한 선택: Thistle vs. Daily Harvest 비교 file 보스톤살아 2025.04.07 142 0
» 연애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시대, '마이크로치팅'은 정말 바람일까? 새로운 연애의 도전 file 보스톤살아 2025.04.05 132 0
61 생리 기간 겪는 불안과 악몽, 정말 정상일까요? file 보스톤살아 2025.04.04 132 0
60 내 방 안의 힐링 공간, 웰니스 룸이 뜬다! file 보스톤살아 2025.04.03 130 0
59 보형물이 밀어낸 생명의 신호, 가슴 보형물이 암 발견 도왔다 file 보스톤살아 2025.04.02 117 0
58 건강한 삶을 위한 앱 선택, Noom vs. Fastic file 보스톤살아 2025.04.01 117 0
57 식사는 천천히! 빠르게 먹는 위험 file 보스톤살아 2025.03.30 118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