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을 통해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예술의 도시 빈(Vienna)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빈(Vienna)의 헬덴플라츠(Heldenplatz, 영웅 광장)에서 바라본 전경.
보스턴에서 빈까지,
예술과 커피향 가득한 유럽으로의 직행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오스트리아 빈(Vienna),
이제 보스턴 직항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Vienna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오스트리안 항공(Austrian Airlines)이 제공하는 직항 노선은 뉴잉글랜드 지역 여행자들에게 유럽 여행의 새로운 관문이 되고 있다. 이 직항 노선은 장시간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바로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빈의 품으로 안내하며, ‘클래식한 유럽’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출발점이다.
링슈트라세(Ringstrasse)는 빈(Vienna) 구시가지 중심을 둘러싸며 19세기 중엽에 조성된 대로로, 오페라 하우스,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역사 건축물이 늘어서 있는 도시의 상징적인 거리이다.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빈(Vienna)은 단순히 관광지를 체크리스트처럼 소화하는 것보다는, 거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드는 것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도시 구조는 마치 과녁판처럼 구성되어 있어, 중심부인 '인너슈타트(Inner City)'에는 중세 건축물, 바로크 양식의 궁전, 분수와 동상으로 꾸며진 광장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지크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실제로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중심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여행자들은 마차를 피하는 것 외에는 큰 불편 없이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과거 중세 성벽이 있던 자리에는 지금 ‘링슈트라세(Ringstrasse)’라는 19세기식 대로가 펼쳐져 있으며, 이 거리를 따라 박물관, 공원, 오페라하우스, 국회의사당 등 웅장한 건물들이 이어진다. 하abs부르크 제국의 중심지였던 이 도시는, 오늘날에도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가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 앞에서 연주하던 시절 못지않은 문화적 활력을 자랑한다. 고전 음악과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음악 행사나 현대 미술 전시도 활발히 열리며 빈을 여전히 ‘문명의 교차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카페 게르스트너(Café Gerstner)의 우아한 분위기.
쿤스트히스토리셰스 미술관(Kunsthistorisches Museum)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순간.
문화와 예술을 만나는 산책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고딕 건축의 걸작,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을 중심으로, 도보 몇 시간 안에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Vienna State Opera House), 왕궁인 호프부르크 궁전(Hofburg Palace), 모차르트의 아파트, 그리고 브뤼헐(Pieter Bruegel)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로 소장한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까지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주말이면 스페인 승마학교(Spanish Riding School)에서 백마 리피짜너(Lipizzaner)의 공연도 관람 가능하다.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Vienna State Opera Hous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공연장으로, 고전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는 빈 문화의 중심지이자 웅장한 바로크 양식 건축물이다.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광대한 정원으로 유명하며 베르사유 궁전을 능가하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궁전이다.
카페 게르스트너(Café Gerstner)는 19세기부터 황실 가족이 애용한 전통의 카페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정통 오스트리아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이다.
카페 골데그(Café Goldegg)는 빈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숨겨진 명소로, 아늑한 분위기에서 전통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카페이다.
시내 외곽에는 벨베데레 궁전(Belvedere Palace)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하abs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이었던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못지않은 화려함으로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빈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커피하우스를 방문해야 한다. 커피 한 잔과 디저트를 곁들이며 긴 대화를 나누는 이곳의 전통은 단순한 식음 경험을 넘어선 문화이다. 전통을 지키는 카페로는 19세기에 황실이 애용했던 카페 게르스트너(Café Gerstner)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카페 골덱(Café Goldegg)을 추천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호텔 자허(Hotel Sacher)나 카페 첸트랄(Café Central)보다 오히려 이곳들이 빈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더 좋다.
알레스 부르스트(Alles Wurscht)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야외 소시지 전문점으로, 피크닉 테이블에서 맥주와 함께 전통 비어부르스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알레스 부르스트(Alles Wurscht)의 소시지 메뉴사진.
프라터비어트(Praterwirt)는 빈의 유명한 프라터 놀이공원 인근에 위치한 전통 오스트리아 슈니첼 맛집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식당이다.
프라터비어트(Praterwirt)의 메뉴 사진.
레스토랑 렌크(Wrenkh)에서 즐기는 고급 요리.
빈의 맛을 즐기다
오스트리아 음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는 단연 소시지와 슈니첼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야외 포장마차 ‘알레스 부르슈트(Alles Wurscht)’는 맥주와 함께 소시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통 슈니첼을 맛보고 싶다면 프라터 놀이공원 인근의 프라터비어트(Praterwirt)나 매력적인 정원 레스토랑 글라치스 바이슬(Glacis Beisl)이 좋은 선택이다.
최근 빈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맛집도 늘고 있다. 렌크(Wrenkh)의 버섯 슈니첼이나, 전통 티롤 음식에 현대적인 채식 감각을 더한 도너스마르크트(Donnersmarkt)는 식단 제한이 있는 여행객도 만족시킨다.
7구역(7th District)은 빈(Vienna)의 독립 디자이너 부티크와 개성 있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모여 있는 트렌디한 쇼핑 지역이다.
여성복 편집숍 릴라(Lila)의 실내모습.
파크 하얏트 빈(Park Hyatt Vienna)의 객실 모습.
빈의 멋을 담은 쇼핑과 숙소
디자이너 브랜드로 가득한 '골든 쿼터(Golden Quarter)'도 인기지만, 보다 빈다운 쇼핑을 원한다면 7구역(7th District)을 추천한다. 이 지역에는 여성복 편집숍 릴라(Lila),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는 메싯(Meshit), 스트리트웨어와 향수를 판매하는 아누크(Anouk) 등이 모여 있어 감각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숙소로는 과거 은행 건물을 개조한 파크 하얏트 빈(Park Hyatt Vienna)이 중심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내부 브라세리는 디자인과 요리 모두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은행 금고를 개조한 스파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스트리안 항공(Austrian Airlines)은 2024년 여름부터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과 빈 국제공항(Vienna International Airport) 간의 직항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해, 뉴잉글랜드 지역 여행자들에게 유럽으로의 편리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트리안 항공(Austrian Airlines)의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과 빈 국제공항(Vienna International Airport) 간 직항편은 약 8시간 20분이 소요되며, 장거리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포함한 편안한 기내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보스턴에서 빈으로, 직항으로 더욱 가까워진 유럽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Vienna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오스트리안 항공(Austrian Airlines)이 운영하는 직항 노선은 뉴잉글랜드 지역 여행자들에게 유럽 여행의 새로운 관문이 되고 있다. 2024년 여름부터 시작된 이 노선은 성수기 기준 주 6회 운항되며, 약 8시간 15분이 소요되는 이 직항편은 장시간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유럽 심장부까지 곧장 도달할 수 있어 클래식 유럽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다.
현재 이 노선은 오스트리안 항공 단독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일반석 외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 옵션을 제공한다. 보잉 767-300ER 기종에 탑재된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넓은 좌석 간격(약 97cm), 더욱 여유로운 리클라이닝, 고급 기내식, 개인용 대형 모니터, 전용 어메니티 키트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편안함을 제공해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수하물 2개 무료 허용도 큰 장점이다.
현재 보스턴에서 빈까지의 직항 노선은 오스트리안 항공이 유일하며, 루프트한자(Lufthansa), 에어프랑스(Air France), KLM,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등 타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야 하며, 총 여행 시간은 12시간에서 16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