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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Webster County) 시모어(Seymour) 북쪽 지역에서 강력한 폭풍이 지나간 후 도로에 잔해가 널려 있다.

 

 

 

 

 

 

미국 강타한 괴물 폭풍, 최소 17명 사망, 대규모 피해

 

토네이도·산불 속출, 강풍이 남부까지 확산

 

 

 

 

 

 

미국 중부와 남부를 강타한 강력한 폭풍이 거센 바람과 토네이도를 동반하며 최소 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미시시피 밸리(Mississippi Valley)와 딥 사우스(Deep South) 지역까지 폭풍이 확산되면서 주택 수십 채가 파괴되었고, 수백 채의 가옥이 손상을 입었다.

 

AP통신의 2025년 3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Missouri)주에서는 밤사이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미주리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 남성은 자택이 토네이도로 완전히 무너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수습한 버틀러 카운티(Butler County) 검시관 짐 에이커스(Jim Akers)는 “집이라고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그저 잔해 더미일 뿐이었다”라며 “바닥이 거꾸로 뒤집혀 있었고, 우리는 벽 위를 걷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구조대는 같은 집에 있던 여성 한 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아칸소(Arkansas)주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개 카운티에서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칸소 주지사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는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 복구 기금에서 25만 달러를 긴급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텍사스(Texas) 팬핸들(Panhandle) 지역의 애머릴로(Amarillo)에서는 강풍이 일으킨 먼지 폭풍으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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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Wis.) 출신의 마크 넬슨(Mark Nelson)이 미주리(Mo.) 빌라 리지(Villa Ridge) 인근 주간고속도로 44번(Interstate 44) 서쪽 방면에서 강풍과 토네이도로 추정되는 기상 악화로 트랙터 트레일러가 전복된 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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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Webster County) 시모어(Seymour) 북쪽 지역에서 강력한 폭풍이 지나간 후 도로에 잔해가 널려 있다.

 

 

 

 

이번 폭풍은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며 치명적인 강풍과 먼지 폭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100건이 넘는 산불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강풍은 허리케인급의 위력을 보이며 캐나다 국경에서부터 텍사스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뒤흔들었다. 최대 시속 80마일(129km)의 돌풍이 예보되었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블리자드(Blizzard) 현상을, 남부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 위험을 증가시켰다.

 

오클라호마(Oklahoma)에서는 13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약 300채의 주택이 화재로 파손되었으며, 오클라호마 주지사 케빈 스티트(Kevin Stitt)는 약 266평방마일(689km²)에 달하는 지역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인해 대형 트레일러 차량들이 전복되는 사고도 보고되었다. 한 트럭 운전사 찰스 다니엘(Charles Daniel)은 “여기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공기 중에 모래와 먼지가 가득하다. 시속 55마일(89km) 이상 속도를 내지 않으려 한다. 차가 넘어갈까 봐 두렵다”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강한 돌풍과 함께 토네이도,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00마일(161km)에 달하는 직선형 강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토네이도는 루이지애나(Louisiana) 동부와 미시시피(Mississippi) 지역에서 발생한 후, 저녁 무렵에는 앨라배마(Alabama), 조지아(Georgia) 서부, 플로리다 팬핸들(Florida Panhandle)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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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금) 오클라호마주 랭스턴 남쪽에서 산불이 한 주택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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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고속도로 순찰대가 제공한 사진으로, 3월 15일(토) 새벽 강력한 폭풍이 미주리주 오자크 카운티를 강타한 후 파손된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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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금) 오클라호마주 전역에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클라호마 대학교(University of Oklahoma) 캠퍼스 내 오클라호마 메모리얼 스타디움(Oklahoma Memorial Stadium)이 먼지와 연기로 뒤덮여 있다.

 

 

 

 

오클라호마 외에도 텍사스, 캔자스(Kansas), 미주리, 뉴멕시코(New Mexico) 등지에서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쳐 대형 산불이 확산되었다. 텍사스 애머릴로 북동쪽에 위치한 로버츠 카운티(Roberts County)에서는 불길이 급격히 번지며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32.8평방마일(85km²)의 면적을 태웠다. 텍사스 A&M 대학 산림청은 소방대가 금요일 저녁까지 불길의 확산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남쪽 60마일(97km) 지점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약 3.9평방마일(10km²)의 면적이 불에 탔다.

 

강풍으로 인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Illinois), 인디애나(Indiana) 등 6개 주에서 26만 채 이상의 가정과 사업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편, 북부 평원(Northern Plains) 지역에서는 폭설이 예보되면서 블리자드 경보가 발령되었다. 미네소타(Minnesota) 서부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동부 지역에서는 36인치(7.615.2cm)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피트(30.5cm)까지 쌓일 가능성이 있다. 강한 눈보라와 함께 시속 60마일(97km)의 강풍이 불어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풍은 미국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를 남기며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토네이도와 산불 위험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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