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경찰 헬리콥터 공중 충돌…전면 운항 중단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계열 리저널 여객기와 경찰 헬리콥터 공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FAA 발표: 아메리칸 에어라인 계열 PSA 항공기와 헬리콥터 충돌
미 연방항공청(FAA)은 31일(현지시간) 밤 9시경 "PSA 항공의 봄바디어 CRJ700 리저널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운영하는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5342편으로, 캔자스주 위치타(Wichita)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던 중이었다.
FAA 발표 이후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공식 성명을 내고 "PSA 항공이 운항하는 아메리칸 이글 5342편이 사고에 연루되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파로 공항 운항 중단 및 구조작업 진행
DC 소방 및 응급의료국은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항 인근 포토맥 강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DC 경찰청도 "포토맥 강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여러 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사고 발생 직후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공항 내 모든 이착륙이 중단됐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객기와 헬리콥터에 탑승한 승객 및 승무원의 정확한 인원과 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공원경찰 항공대 수색 및 구조 참여
워싱턴 DC 경찰 당국은 "사고에 연루된 헬리콥터는 경찰청 소속이 아니다"고 밝혔으며, 미 공원경찰(U.S. Park Police) 항공대가 사고 대응을 위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캔자스주 상원의원 제리 모란(Jerry Moran)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당국과 긴밀히 연락 중이며, 사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현재 진행 중인 사건으로,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메리칸 이글 5342편이 사용한 봄바디어 CRJ700(Bombardier CRJ700) 항공기의 일반적인 승객 수용 능력은 약 65~78명입니다.
항공사와 좌석 배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PSA 항공이 운영하는 CRJ700 기종은 보통 65~70석 정도의 좌석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 당시 정확한 탑승 인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대 약 70명 내외의 승객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