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진입 차량에 혼잡 통행료 부과 시작
뉴욕시가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새로운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몇 년간의 정치적 논란, 마지막 순간의 중단, 법적 도전을 거친 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통행료는 혼잡 통행 요금(Congestion Pricing)으로, 이 요금은 뉴욕시의 밀집된 교통 혼잡을 줄이는 한편, 기울어져 가는 대중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통행료는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맨해튼 센트럴 파크 남쪽으로 들어가는 차량에 대해 $9의 요금이 부과되며, 비혼잡 시간대에는 $2.25로 부과됩니다. E-ZPass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이 요금을 내야 하며, 이미 다른 다리나 터널을 통해 맨해튼에 진입한 경우 최대 $3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을 폐지할 계획을 밝혔지만, 그가 임기 중 이 계획을 실행할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다른 주요 도시들, 예를 들어 런던과 스톡홀름은 유사한 혼잡 통행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이번 통행료는 원래 $15로 예정되었으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이를 일시 중단했으며, 그 후 $9로 재개되었습니다. 여러 법적 소송도 있었지만, 결국 이 요금제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