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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으나, 호르몬 반응성이 있어 치료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이 그의 병명 발표 이후 월요일 아침에 공유한 사진 속 모습. (@JoeBiden / X)

 

 

 

 

 

조 바이든, 전립선암 판정…뼈로 전이된 '공격적 암종'

 

82세 전 대통령, 고도 악성 전립선암 진단 “호르몬 반응성 있어 치료 가능성은 여전”

 

 

 

 

 

미국의 전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 이 전립선암(prostate cancer) 판정을 받았으며, 이 암은 이미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2025년 5월 18일(일요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은 소변 이상 증상이 악화되어 전립선 결절(nodule)을 진단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 17일(토요일), 바이든 전 대통령은 Gleason 점수 9(Grade Group 5) 로 분류되는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이미 뼈로 전이된 상태였습니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는 매우 공격적인 유형의 암이지만, 다행히도 호르몬 반응성(hormone-sensitive) 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어, 비교적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NN의 2025년 5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82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은 치료 방안을 의료진과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5월 19일(월요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은 우리 모두를 건드립니다”라고 밝히며, “질과 나는 상처 입은 곳에서 가장 강해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전립선 결절에서 시작된 진단 과정

 

며칠 전, 바이든 측 대변인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에서 발견된 “작은 결절”에 대한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밀 검사가 진행되었고, 최종적으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것으로 진단되었다.

 

올랜도 헬스(Orlando Health)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중앙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의과대학 조교수인 자민 브람바트(Jamin Brahmbhatt) 박사는 바이든 치료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립선암은 고령 남성에게 매우 흔하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남성은 작든 크든 암세포를 갖고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피츠버그대학교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의 비뇨기종양학 교수 벤저민 데이비스(Benjamin Davies) 박사 역시 “Gleason 점수 9는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치료 옵션을 의사가 설명하다. (CNN)

 

 

 

현재 윌밍턴 자택에 머무는 바이든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Wilmington, Delaware) 자택에 머무르고 있으며, CNN은 바이든의 정확한 치료 병원을 문의 중이다.

 

바이든은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건강 문제와 고령을 둘러싼 지속적인 의혹에 시달렸다. 특히, 2024년 6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의 TV토론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 이후, 그의 건강 문제는 더욱 주목받았다.

 

바이든은 2024년 2월, 월터 리드 미군 병원(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Center) 에서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았고, 주치의 케빈 오코너(Kevin O’Connor) 박사는 당시 “건강상 새로운 우려는 없으며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NN의 제이크 태퍼(Jake Tapper) 와 Axios의 알렉스 톰슨(Alex Thompson) 이 출간한 신간에 따르면, 이미 그 이전부터 바이든의 인지 저하 및 체력 쇠퇴 징후는 보였고, 참모들은 이를 무시하거나 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자들은 바이든 측이 재선 기간 휠체어 사용까지 고민했다고도 썼으며, 2024년 6월 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나는 여전히 건강하다”

 

바이든은 백악관 퇴임 후 한동안 저조한 공개 활동을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부인 질 바이든(Jill Biden) 과 함께 ABC 방송의 ‘더 뷰(The View)’ 에 출연해 “인지 저하설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주장은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질 바이든도 “그 책을 쓴 사람들은 우리와 백악관에서 함께 있지 않았다”며 “조는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브리핑을 읽고, 스태프와 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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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이 2025년 5월 8일 방송된 ABC 프로그램 ‘더 뷰(The View)’에 출연한 모습. 

 

 

 

정치권 인사들의 위로와 응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에도 바이든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갔지만, 바이든의 암 진단 이후에는 Truth Social 을 통해 “멜라니아와 나는 바이든의 암 진단 소식에 매우 슬펐다.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도 “조는 전투적인 사람이다. 이번 위기도 강인함과 낙관으로 이겨낼 것”이라며 “질 박사와 가족 모두에게 기도와 사랑을 보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중요한 건 치료 계획…완치는 어렵지만 희망 있다”

 

브람바트 박사는 “비록 뼈로 전이된 고위험 암이라도, 맞춤형 치료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뼈로 전이되면 완치는 어렵지만, 신약과 혁신 치료법 으로 환자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치료는 기억력, 기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무작정 공격적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암과의 전쟁'을 이끌어온 바이든

 

바이든에게 암은 개인적인 상처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인 보 바이든(Beau Biden) 은 이라크전 참전 용사이자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이었으나, 2015년 뇌암으로 46세에 사망했다.

 

2016년, 당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은 부통령 바이든에게 '암 정복 태스크포스(Cancer Moonshot)' 를 맡겼다. 바이든은 “나는 이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에겐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낙관을 나타냈다.

 

그는 2022년 대통령 재임 중 해당 프로그램을 부활시켰으며, 향후 25년간 미국 내 암 사망률을 최소 50% 줄이는 목표를 내걸었다. 2024년 8월 그는 “우리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암과 싸우고 있으며, 나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며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연구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은 X를 통해 “바이든 가족이 암과 싸우는 동안, 우리가 다른 가족이 이런 고통을 겪지 않게 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기억하자”고 말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바이든은 누구보다도 암 정복에 헌신해온 인물”이라며 “그의 회복을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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