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지역소식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13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ingTide2021-BHN_3.jpg

보스턴에서는 지구·달·태양의 정렬로 발생하는 ‘킹 타이드(King Tide)’ 현상을 통해 시민들이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 보스턴 아쿠아리움은 이를 계기로 해안 보호와 기후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며, 지역사회와 함께 장기적인 연안 회복력 강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롱 워프(Long Wharf)에서의 킹 타이드.

 

 

 

 

보스턴 해안, 킹 타이드로 보는 미래 풍경

계절 최고조수 체험 통해 시민들, 해수면 상승의 영향 직접 목격

 

 

 

 

올가을 보스턴 항구를 덮친 ‘킹 타이드(King Tide)’는 평균 만조보다 수위가 1피트 이상 높게 올라가며 저지대 해안 지역을 일시적으로 침수시켰다. 지구, 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중력 영향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주로 가을과 때때로 봄에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보스턴 아쿠아리움(Boston Aquarium) 인근 하버워크(Harborwalk)에서는 방문객들이 단순한 수치를 넘어, 눈으로 직접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쿠아리움 커뮤니티 참여 책임자 루즈 아레고세스(Luz Arregoces)는 “사람들이 자연현상을 직접 보고, 미래 50년, 100년 후의 해수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교육 기회”라고 말했다.

 

 

3Z0A0395.jpg

아쿠아리움의 앤더슨 카봇 해양생명 센터(Anderson Cabot Center for Ocean Life) 과학자들이 세계 바다의 날(World Ocean Day) 행사에서 방문객과 소통하고 있다.

 

iStock-1035052806.jpg

아쿠아리움이 보스턴 항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은 높은 조수가 공공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측은 하버워크를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홍수 대응과 교육 공간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설치물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를 배우도록 하고 있다. 루즈 아레고세스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킹 타이드는 일시적이지만, 장기적 기후 대응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미리보기’ 역할을 한다. 아쿠아리움은 워프 지구 협의회(Wharf District Council)와 협력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공원(Christopher Columbus Park)에서 로우스 워프(Rowes Wharf)까지 연안 지역 토지 소유자들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사람과 장소, 생태계를 보호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안 보호를 위한 실제 사례로는 파도의 힘을 분산시키는 파도 분산 섬과, 기존 방파제에 조개 모양 패널을 설치해 해양 생물 서식지를 제공하는 리빙 시월(living seawalls)이 있다. 루즈 아레고세스는 “연안을 보호하면서 수중 서식지에도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과 녹지 공간은 주민 휴식 공간 역할뿐 아니라 강수와 폭풍수를 흡수하는 자연적 완충 기능을 한다.

 

 

KingsTide1-scaled.jpg

아쿠아리움 인근에서 과거 킹 타이드로 발생한 침수 상황.

 

 

 

보스턴 아쿠아리움 측은 물리적 대비만큼 주민 참여와 사회적 연결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즈는 “사람들이 장소와 연결되어야만 보호 의식을 갖는다”며, 2025년 세계 바다의 날(World Ocean Day) 등 커뮤니티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해안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준비를 연결하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9일 보스턴시는 ‘Deployables Day’를 열어 홍수 방어 장비를 시험하고 시민에게 긴급 대응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루즈 아레고세스는 “주민들이 하버워크와 해안을 직접 경험할 때, 홍수를 예방하고 해안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동참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스턴 항구를 방문한 시민들은 센트럴 워프(Central Wharf)와 하버워크를 거닐며 조수와 해안의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일상 속 관찰이 바다와 우리의 선택, 그리고 미래 해안 보호의 필요성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 매사추세츠 뒤흔든 밤거리 난동, 주지사 “이제 끝낼 때”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불법 차량 모임과 폭력 사태로 이어지는 ‘스트리트 테이크오버’가 급증하자, 모라 힐리 주지사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주정부는 경찰 공조와 엄정 처벌을 통해 이러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사추세츠 ...
    Date2025.10.08 By보스턴살아 Views125 Votes0
    Read More
  2. 보스턴이 보물섬으로 변했다!

    보스턴에서 희귀 동전 경매 90주년을 기념해 Stack's Bowers Galleries가 주최하는 대규모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매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단서를 따라 도시 곳곳에 숨겨진 증서를 찾아 수천 달러 상당의 희귀 동전을 얻을 수 ...
    Date2025.10.08 By보스턴살아 Views117 Votes0
    Read More
  3. 지역 언론의 길을 밝히다,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 매스북어워드 수상

    '커뮤니티 뉴스의 성공 전략'은 지역 저널리즘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대안과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뉴스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사당 대홀(The Great Hall)...
    Date2025.10.08 By보스턴살아 Views120 Votes0
    Read More
  4. 보스턴 해안, 킹 타이드로 보는 미래 풍경

    보스턴에서는 지구·달·태양의 정렬로 발생하는 ‘킹 타이드(King Tide)’ 현상을 통해 시민들이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 보스턴 아쿠아리움은 이를 계기로 해안 보호와 기후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며, 지역사회와...
    Date2025.10.07 By보스턴살아 Views131 Votes1
    Read More
  5. 매사추세츠, 6억 5천만 달러 재정 적자…예산 조정 난항

    매사추세츠주는 연방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 자료가 지연되면서 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앞두고, 주지사와 의회가 예산 조정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행정재무국 장관 매튜 고르츠코비치(Matthew Gorzkowicz)가 2024년 4월 9일 지방정...
    Date2025.10.07 By보스턴살아 Views117 Votes0
    Read More
  6. 보스턴, ICE 추방 요원 모집 광고로 긴장

    보스턴 등 일부 미국 대도시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규모 추방 요원 모집을 위해 수백만 달러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지역 경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보호 도시 정책을 유지하는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이에 따른 지역사회 긴장을 우려하...
    Date2025.10.07 By보스턴살아 Views124 Votes0
    Read More
  7. 뉴잉글랜드, 마지막 석탄발전소 문 닫다

    뉴잉글랜드 마지막 석탄발전소인 뉴햄프셔 메리맥 발전소가 경제성 악화로 당초 계획보다 3년 앞서 가동을 중단했다. 발전소 부지는 향후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결합한 청정에너지 단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난달 문을 닫은 뉴햄프셔(New Hampshire...
    Date2025.10.07 By보스턴살아 Views117 Votes0
    Read More
  8. 보스턴대 셔틀버스 사고, 아침 출근길 참변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 셔틀버스가 앨버니 스트릿(Albany St.)에서 보행자를 치어 1명이 사망했으며, 사고로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이 앨버니 스트릿에서 버스에 치여 사망한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보스턴대 셔...
    Date2025.10.06 By보스턴살아 Views124 Votes0
    Read More
  9. 보스턴 도심 ‘난동’, 100여 명 차량 점거‧폭죽 공격에 경찰차 방화까지

    보스턴 도심 교차로에서 100여 명의 군중이 차량을 동원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차에 폭죽과 각종 물건을 던지며 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순찰차 한 대가 불에 타 전소됐고, 로드아일랜드 출신 10대 2명이 체포돼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7뉴스 보...
    Date2025.10.05 By보스턴살아 Views113 Votes0
    Read More
  10. 2025년 메이커스, 예술로 환경과 미래를 그리다

    2025년 메이커스는 WBUR이 선정한 신예 예술가 10인이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혁신적 설치·퍼포먼스 작품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의 미래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아티스트 크리스탈 비(crystal bi)가 다가오는 설치 작품 "Float"을 위해 패널...
    Date2025.10.04 By보스턴살아 Views153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69 Next
/ 69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