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지역 학교들, 휴대폰 규제 강화에 나서다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학습으로 인해 학생들이 하루 7시간 이상 화면에 glued 되었던 경험은 보스톤 지역의 학교들에게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은 다시 대면 수업에 돌아오면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집중력을 잃고, 서로 직접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보스톤 지역의 학교들은 휴대폰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석 잠금 파우치를 도입하고, 휴대폰 사용이 적발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발적으로 휴대폰을 제출하는 학생들에게는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보스톤 공립학교 시스템(BPS)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Yondr라는 회사와 협력하여 자석 잠금 파우치 84만 2,520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 이 자금은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 구매에 사용됩니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보스톤 공립학교 중 31곳이 Yondr 파우치를 사용하거나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BPS에는 총 125개의 학교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Yondr 파우치를 사용해온 엘리엇 K-8 혁신학교의 트레이시 그리피스 교장은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문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원받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ondr_SocialMediagraphic.jpg](https://bostonsara.com/./files/attach/images/152/339/001/a8c2e1b12d6eab6d2a15a037880e5997.jpg)
부모들은 자녀와의 소통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그리피스 교장은 학교에 직접 전화하여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각 교사는 파우치의 자석 잠금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들의 다양한 대응
주 전역에서는 초중등학교 긴급 지원 기금이 모바일 장치 정책을 수정하고 파우치, 잠금장치, 충전소 등의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77개의 보조금을 제공했습니다.
스프링필드 중앙 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Yondr 파우치를 사용해왔고, 토카르스 교장은 학생들이 팬데믹 이후 휴대폰 의존도가 증가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중앙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수업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파우치 제도를 도입했고, 학생들은 수업 중 대화가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로웰 고등학교는 파우치 대신 학생들이 매 수업 시작 전 휴대폰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 중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보스톤 지역의 학생들이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가 스스로 휴대폰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Bos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