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브라이턴에서 용의자가 피해 운전자를 차량으로 추격해 사고를 유발한 뒤 도끼로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브라이턴 한복판서 도끼 난동, 분노 운전에 차량 파손까지
보스턴 경찰, 커먼웰스 애비뉴서 발생한 차량 추격 후 폭력 사건 수사 중
보스턴(Boston) 경찰은 5월 16일 밤 브라이턴(Brighton) 지역에서 발생한 격렬한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과 관련하여 한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밤 12시 직전, 커먼웰스 애비뉴(Commonwealth Avenue) 1032번지 인근에서 벌어졌다.
보스턴 경찰국(Boston Police Department)은 보도자료를 통해 “용의자가 고속으로 피해 차량을 추격하면서 피해 운전자가 결국 사고를 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는 회색 픽업트럭에서 내려 도끼를 들고 피해자를 폭행한 뒤, 피해자가 현장에서 달아난 이후에도 차량을 훼손하며 창문과 앞유리를 부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용의자는 배브콕 스트리트(Babcock Street)를 따라 브루크라인(Brookline)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보스턴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 용의자 추적 중…도끼로 피해 차량 파손했다고 밝혀 (WCVB 유튜브 뉴스채널)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며 나이는 약 25세, 마른 체형에 갈색 중간 길이의 머리와 짧은 수염을 가지고 있다. 사건 당시 그는 단순한 글자가 인쇄된 흰색 티셔츠, 청바지, 갈색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스턴 경찰은 시민들에게 해당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보는 경찰국 폭력범죄 수사팀(617-343-4256)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는 크라임스탑퍼스(CrimeStoppers)에 전화(1-800-494-TIPS), 문자(“TIP”을 27463으로 전송), 또는 온라인(https://police.boston.gov/crimestoppers/)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현재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사건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세 앤드루 오프리안(Andrew Oprian),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폭행 및 고의적 재산 손괴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리안은 벨몬트(Belmont) 출신으로, 현재까지도 도주 중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