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방치된 산업지, 공원과 저소득 주택으로 변신 예정

by 보스톤살아 posted Ap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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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방치된 산업지인 포브스 부지가 'Mass Audubon, GreenRoots, The Neighborhood Developers'의 주도로 환경 보존지와 저소득 주택을 포함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재개발된 포브스 부지의 예술적 렌더링)

 

 

 

 

 

첼시 방치된 산업지, 공원과 저소득 주택으로 변신 예정

 

17에이커 부지, 225가구 규모의 저소득 주택과 환경 보호 공간으로 개발된다

 

 

 

 

 

보스턴 외곽 첼시(Chelsea)의 유휴 산업지가 보존지와 커뮤니티 공간, 저소득 주택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들의 연합체가 첼시 크릭(Chelsea Creek) 근처에 위치한 17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약 800만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며, 이 지역은 환경 보존과 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된다.

 

WBUR의 2025년 4월 4일 보도에 따르면, 매입을 승인한 것은 매사추세츠주 최고 법원으로, 매수자는 환경 보호 단체인 매사추세츠 오디버론(Mass Audubon), 지역 커뮤니티 단체인 그린루츠(GreenRoots), 그리고 이웃 개발 단체인 'The Neighborhood Developers'다. 매매 계약은 몇 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그린루츠의 로자안 봉조바니(Roseann Bongiovanni) 총괄 이사는 이에 대해 "이번 기회는 세대마다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곳처럼 17에이커 규모의 해변가 부지를 커뮤니티에 중요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장소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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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첼시의 포브스(Forbes) 부지에 있는 버려진 건물.

 

 

 

이 부지는 과거 '포브스 리토그래프 제조 회사(Forbes Lithograph Manufacturing Company)'의 자리로, 188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까지 다양한 산업들이 운영되었던 곳이다. 현재는 몇몇 버려진 건물과 잡초가 무성한 들판만 남아 있으며, 약 20년간 공공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다. 이 부지를 개발하려는 단체들은 걷기 좋은 길과 자연 센터를 포함한 녹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복원된 습지와 해안 생태계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빈번한 강력한 폭풍으로부터 이 지역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오디버론은 이 부지를 평가하고 테스트하는 데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환경 정화 및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다. 봉조바니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획할 것이며, 전체 프로젝트는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오디버론의 데이비드 오닐(David O'Neill)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헌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면서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미션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