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야 우드(Elijah Wood)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 출연료가 평생을 안락하게 살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이 작품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엘리야 우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반지의 제왕' 속 프로도, 현실에서는?
엘리야 우드의 솔직한 고백
출연료는 적었지만,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할리우드 배우 엘리야 우드(Elijah Wood, 44)가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로 인해 막대한 부를 얻었다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그가 받은 출연료는 평생을 안락하게 살 만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우드는 최근 미국 텍사스 필름 어워드(Texas Film Awards)에서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반지의 제왕' 출연 당시 계약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한 편을 찍고 나서 다음 작품에 대한 계약을 새롭게 협상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따라서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예고편.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포스터.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반지의 제왕'을 한꺼번에 촬영하는 모험적인 결정을 내린 만큼, 배우들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출연료를 조정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개봉된 이 판타지 대작은 총 2억 8,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에서 29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우드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Frodo Baggins) 역을 맡았으며, 숀 애스틴(Sean Astin, 샘와이즈 갬지 역), 올랜도 블룸(Orlando Bloom, 레골라스 역), 비고 모텐슨(Viggo Mortensen, 아라고른 역), 이안 맥켈런(Ian McKellen, 간달프 역) 등과 함께 출연했다.

엘리야 우드와 숀 애스틴,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엘리야 우드, 2023년 3월 22일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쇼타임(Showtime) 드라마 '옐로우잭ets' 시즌 2의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하다.
출연료가 크지 않았지만 우드는 "그 덕분에 이 작품은 우리의 인생에서 영원히 함께하는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반지의 제왕'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일부는 자신이 받은 보수가 기대보다 적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숀 애스틴은 2018년 '짐 앤 샘 쇼(Jim and Sam Show)'에서 자신이 약 25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촬영 전 구입한 집의 모기지를 갚기에도 부족한 금액이었다고 말했다. 2019년 '하워드 스턴 쇼(The Howard Stern Show)'에 출연한 올랜도 블룸은 '반지의 제왕' 세 편을 통틀어 17만 5,000달러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아무것도 받지 못한 셈이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우드는 자신이 25만 달러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선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그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영화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배우들에게 큰 경제적 보상을 안겨주진 않았지만, 그들에게 깊은 의미를 남긴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