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시즌, 사기 수법 활개... IRS 혼란이 위험 키운다

by 보스톤살아 posted Mar 24, 2025 Views 4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axes-time-and-business-person-writing-for-financ-2023-11-27-05-35-23-utc.jpg

올해 세금 신고 기간 동안 미국 국세청(IRS)의 인력 감축으로 인해 사기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으며, 납세자들은 신원 도용 및 사기성 환급을 방지하기 위해 조기에 신고하고,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금 시즌, 사기 수법 활개... IRS 혼란이 위험 키운다

 

IRS 인력 감축 속 사기 기승, 신종 수법과 예방법은?

 

 

 

 

 

 

세금 신고 시즌이 돌아오면서 신분 도용과 금융 사기를 노리는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 국세청(IRS)의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세금 사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납세자들이 세금 신고 마감일인 4월 15일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금 사기의 주요 유형과 경고 신호

 

사기범들은 이메일, 문자, 전화 등을 이용해 IRS를 사칭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도한 환급금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고 신호가 있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 긴급성을 강조하는 메시지: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압박하는 방식
  • 고립 전략 및 협박: 다른 사람과 상의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체포를 위협하는 방식
  • 과도한 환급금 보장: 비정상적으로 높은 환급금을 약속하는 방식
  •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링크 포함

 

특히, '고스트(Ghost) 세무사'라고 불리는 불법 세무 대행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이들은 납세자의 환급금을 극대화한다고 홍보하면서도, 실제로는 세금 신고서에 서명하지 않고 허위 신고를 한 뒤 환급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다.

 

IRS는 절대로 이메일, 문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납세자는 공인된 세무 전문가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만약 사기의 피해를 입었다면 IR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image-(2).jpg

워싱턴에 위치한 국세청(IRS) 건물 외관.

 

 

올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점

 

전문가들은 올해 IRS의 인력 감축으로 인해 사기범들이 더욱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AP통신의 2025년 3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파라미터 시큐리티(Parameter Security)의 CEO이자 윤리적 해커로 활동하는 데이브 크로니스터(Dave Chronister)는 "사기범들은 불확실성을 이용하는 데 능숙하다"며 "IRS 인력 감축 소식을 악용해 새로운 신고 방법이 생겼다고 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나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지급 당시, 사기범들은 정부 지원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납세자들을 속였다. 올해 IRS의 업무 대응 속도가 느려질 경우, 피해 신고 처리 지연과 가짜 웹사이트 및 사기 캠페인의 증가가 예상된다.

 

사이버 보안 기업 블랙클로크(BlackCloak)의 CEO 크리스 피어슨(Chris Pierson)은 "IRS는膨대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관인데, 인력 감축이 감시 기능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피싱 메시지, 음성 및 영상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 증가하면서 사기범들이 한층 교묘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해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다크웹에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 사기범들은 기존 개인정보를 일부 제공하며 신뢰를 얻은 후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신뢰 사기(confidence scam)'를 시도할 수도 있다.

 

 

image-(3).jpg

2024년 4월 1일 월요일, 뉴욕에서 노트북 화면에 표시된 국세청(IRS) 웹사이트 페이지.

 

 

 

개인정보와 자산을 지키는 방법

 

전문가들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 세금 신고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기: 사기범이 본인 명의로 허위 신고를 하기 전에 신고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 신뢰할 수 있는 신고 방식 이용하기: 기존에 사용하던 터보택스(TurboTax) 또는 공인 회계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개인정보 보호 강화: 과거 신고 기록을 저장할 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VPN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IRS의 신원 보호 PIN(Identity Protection PIN) 설정하기: 6자리의 보호 PIN을 설정하면 타인이 내 명의로 세금 신고를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용 동결(Credit Freeze)도 효과적인 예방책 중 하나다. 에퀴팩스(Equifax), 익스페리언(Experian),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등 3대 신용기관을 통해 신용 동결을 신청하면 추가적인 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신용 동결 상태에서는 새로운 신용 계좌 개설이 차단되지만, 기존 계좌 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신용 동결을 신청해도 신용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일시적으로 해제할 수 있으며, 특정 기간 동안만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용 동결은 신원 도용을 방지하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로, 사전에 조치를 취하면 금융 사기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040-us-tax-form-money-and-calendar-with-u-s-doll-2023-11-27-04-55-14-utc.jpg

미국 국세청(IRS)이 납세자 보호를 위해 ‘더티 더즌(Dirty Dozen)’ 목록을 발표하며, 신용 동결(Credit Freeze)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세금 사기 및 신원 도용을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사기 예방의 핵심은 신중함

 

IRS는 납세자들에게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각 반응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기 여부를 판단할 때 "너무 좋은 조건이라면 의심해 보라"고 강조한다.

 

크로니스터는 "사기범들은 감정을 자극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며 "일단 숨을 고르고 '이게 너무 좋은 조건인가?', '내 직감이 이상하다고 느끼는가?'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누구나 사기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납세자들은 미국 국세청(IRS)이 매년 발표하는 대표적인 세금 사기 및 탈세 수법인 '더티 더즌(Dirty Dozen)' 목록을 참고해 최신 세금 사기 유형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IRS 공식 채널을 통해 즉시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