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다시 고개 들어… 소비자 부담 가중

by 보스톤살아 posted Feb 12, 2025 Views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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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물가 상승률이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휘발유, 중고차, 식료품 가격 상승과 계란 가격의 15% 급등 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한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다시 고개 들어… 소비자 부담 가중

 

식료품·휘발유 가격 상승, 연준 금리 정책에도 영향

 

 

 

 

 

 

최근 미국 경제가 다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정치권에서도 물가 상승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으며, 경제 문제는 향후 정책 결정의 핵심 이슈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의 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9월 기록한 2.4%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당초 기대됐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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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시애틀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유정란 선반이 비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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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 - 소비자 물가 지수(CPI)의 12개월 대비 백분율 변화. (출처: 미국 노동통계청)

 

 

 

휘발유·식료품 가격 상승… 소비자 부담 가중

 

특히 생필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1월 한 달간 식료품 가격은 0.5% 올랐으며, 계란 가격은 무려 15.2% 급등해 2015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계란 구매 제한 조치를 도입했으며, 일부 레스토랑은 계란 요리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상황이다.

 

휘발유 가격도 1월에만 1.8% 상승해 소비자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한 자동차 보험료는 전월 대비 2% 올랐고, 호텔 숙박비 역시 1.4% 상승하는 등 다양한 생활 필수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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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0일 월요일, 시카고의 한 상점에서 의류 진열대에 세일 표시가 걸려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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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물가 상승률이 증가했다 -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휘발유, 중고차, 식료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그 중에는 계란 가격이 15% 급등한 것이 포함됩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의 증가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한 주요 원인입니다. (출처: 미국 노동통계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늦춰지나

 

연준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기준금리를 5.3%까지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경한 정책을 펼쳤다.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최근 물가 지표 악화로 인해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Sarah House)는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뚜렷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는 인플레이션 문제

 

최근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인플레이션 문제를 두고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보호무역 강화를 위한 추가 관세 도입을 시사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예고한 높은 관세가 오히려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향후 수입 관세 도입이 없을 경우 올해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이 2.3%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경우 연말 인플레이션이 2.8%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경제 전망… 소비자 부담은 계속될까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12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혀,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추가적인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계절적 요인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도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소비자 물가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