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로 귀환 선언

by 밀레 posted Jan 20, 2025 Views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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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워싱턴 D.C.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인근에서 대통령 취임 예배에 참석하며, 그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로 귀환 선언

 

47대 대통령 취임… '미국 황금기'와 전쟁 종식 의지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로툰다에서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사에서 그는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연설을 시작하며, 임기 동안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아메리카 퍼스트'를 강조하며, 미국이 경제,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급자족하고 다시 한 번 세계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불법 입국을 즉시 차단하고, 범죄자 외국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며,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취임사에서는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도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이 보유한 방대한 천연가스와 석유 자원을 개발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우리 발밑에 있는 액체 황금이 우리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에너지 수출을 통한 경제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 문제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건설한 운하가 파나마에 넘어간 것을 두고 “멍청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투자한 막대한 비용과 희생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현재 중국이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대목이었습니다.

 

취임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는 “우리 군대는 미국의 적을 물리치는 유일한 임무에 집중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가 승리한 전투와 종식한 전쟁으로 성공을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복잡성을 인식하고, 러시아와의 갈등을 신중히 다루기 위해 취임사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에 대해 보스턴 한인 사회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보스턴 한인들은 그의 경제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민 정책 강화가 한인 사회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비자와 취업 비자 발급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며 양국 간 무역 및 군사 협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여 미국의 전통을 되살리며 후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담을 나눈 후, 함께 의회 의사당까지 이동하여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미국 정치의 전통과 예의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은 미국 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논란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