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공원휴양부(DCR)는 이른 폭염에 대응해 보스턴 일대의 바닥분수 시설을 계획보다 5일 앞당겨 전격 조기 가동했다. 또한 다가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주립 해변을 공식 개장하고 6월 20일에는 공공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벌써 폭염?” 매사추세츠, 해변·수영장 전격 조기 개장
보스턴 일대 바닥분수 5일 앞당겨 가동… 연휴 맞아 주립 해변·공공 수영장 순차 오픈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당국이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물놀이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매사추세츠 공원휴양부(DCR)는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주민들에게 더위 대피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연휴를 기점으로 주 전역의 해변과 공공 수영장을 본격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보스턴 공영 라디오 WBUR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당국은 지난 월요일(18일), 보스턴(Boston) 인근 지역에 위치한 12개 이상의 바닥분수(Spray Decks) 시설을 전격 가동했다. 이는 원래 예정되어 있던 일정보다 무려 5일이나 앞당겨진 조치다. 공원휴양부(DCR)의 수영장 및 해안 안전 부문을 총괄하는 숀 디로사(Shawn DeRosa) 국장은 인터뷰에서 “바닥분수 시설들은 원래 이번 주 토요일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에게 폭염 속 휴식 공간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조기 개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연휴를 기점으로 주립 해변들도 일제히 손님 맞이에 나선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 토요일부터 공원휴양부(DCR)가 관할하는 대양 및 내륙 해변들이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공식 개장과 동시에 해변에는 수상 구조대원(Lifeguard)이 상시 배치되어 근무를 시작하며, 주차 요금 징수도 함께 개시된다. 반면, 주 전역에 위치한 수십 개의 DCR 공공 수영장은 각급 학교들이 여름 방학에 들어가는 시기에 맞춰 오는 6월 20일에 문을 열 계획이다.

수질 오염이나 저체온증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식 개장 전 해변 수영은 자제해야 하며, 주 당국은 현재 부족한 일부 지역의 수상 구조대원 인력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현재 공원휴양부(DCR) 직원들은 시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해변의 박테리아 수치를 측정하는 수질 테스트를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다. 디로사 국장은 수질 검사 결과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주민들에게 DCR 공식 ‘수질 모니터링 대시보드(Water Quality Dashboard)’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과거 뉴베리포트(Newburyport) 해변에서 발생했던 심각한 수질 오염 사태와 같은 위험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한편, 본격적인 시즌 개장을 앞두고 공원휴양부(DCR)는 수상 구조대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로사 국장은 현재 대부분 지역의 인력 충원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브라이턴(Brighton), 콩코드(Concord), 월섬(Waltham), 워터타운(Watertown), 로렌스(Lawrence), 로웰(Lowell), 첼시(Chelsea), 리비어(Revere), 너한트(Nahant)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인력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주 당국은 수상 구조대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의 달러(USD) 기준 시급과 급여 조건을 보장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 당국은 공식 개장일 이전에 해변에서 수영하는 것을 강력히 만류하는 공익 안내(PSA)도 함께 덧붙였다. 현재 수온이 매우 낮아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상 구조대원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물놀이는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디로사 국장은 "공식 개장 전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아이들이 물속이나 물가 주변에 있을 때는 보호자가 항상 면밀히 감시하고 돌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