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주 마우라 헤일리(Maura Healey) 주지사.
"매사추세츠의 미래를 그리다"
헤일리 주지사의 두 번째 '코먼웰스 연설'
경제·주택·에너지 혁신 계획으로 보스턴 한인 사회에 미칠 영향은?
매사추세츠주 마우라 헤일리(Maura Healey) 주지사가 1월 18일 저녁 7시, 매사추세츠 주의회 합동회의에서 두 번째 '코먼웰스 연설(State of the Commonwealth)'을 진행합니다. 이 연설은 주지사로서의 임기 중반에 이루어지며, 앞으로의 2년 동안 주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계획과 비전을 밝힐 중요한 시점으로 주목됩니다.
코먼웰스 연설(State of the Commonwealth)은 매사추세츠주 주지사가 매년 의회 합동 회의에서 주의 현황과 미래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입니다. 이 연설은 주지사가 취임 후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임기 중에 중요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주의 경제, 교육, 보건,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마우라 헤일리 주지사, 첫 번째 '코먼웰스 연설' 진행
헤일리 주지사는 이번 연설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2년을 위한 계획을 제시할 것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매사추세츠주의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시행, 그리고 에너지와 경제 개발 관련 법안들의 실행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주민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환경을 제공하고, 주택 및 에너지 정책을 포함한 주요 법안들의 시행 상황에 대해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매사추세츠를 더 경쟁력 있고, 공정하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중요한 일을 해왔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헤일리 주지사는 12월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헤일리 주지사는 또한 매사추세츠의 세금 부담과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사추세츠 고등기술협회(High Technology Council)의 크리스토퍼 앤더슨(Christopher Anderson) 회장은 최근 조사에서 주민들이 높은 세금과 생활비 문제로 인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하며, 주지사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설에서는 주의 예산 계획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주지사는 긴축된 예산 내에서 최대한 효과적인 지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모든 고등학교에서 일관된 졸업 기준을 설정할 필요성도 언급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헤일리 주지사는 여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세입자들이 이사할 때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없애는 법안을 예고했으며, 화요일에는 8년간 80억 달러를 투자하는 교통 금융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비상 대피소 시스템의 더 엄격한 거주 요건을 제시하고, 아동 보육 제공자에 대한 주 지원 증가와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부서 설립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재임을 앞두고, 연방 정부와 매사추세츠 주 정부 간의 협력 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헤일리 주지사는 "주민들을 위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우리는 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어도 필요할 때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주지사의 연설 내용은 보스턴 한인 사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의 경제 경쟁력 강화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들은 특히 보스턴 지역 내에서 한인들이 겪는 생활비와 주택 비용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높은 세금과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주지사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헤일리 주지사의 교통과 청정 에너지 정책은 보스턴 한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교통 혼잡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더 나은 교통망과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면, 한인 사회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헤일리 주지사의 부동산 중개 수수료 면제 법안과 같은 정책은 이사 및 주거 문제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보스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특히 이사를 자주 하는 한인 가구에 큰 혜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