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UAE가 항공기 운항을 일시 통제하고, 중동 전역의 항공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론이 연료탱크를 공격해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면서 화재와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근처.
UAE 하늘,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일시 통제
두바이 폭발…전 세계 항공·유가 흔들리다
요일 새벽, 두바이(Dubai) 상공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아랍에미리트(UAE) 군은 이란(Iran)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을 막기 위해 항공기 운항을 잠시 통제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Israel)이 레바논(Lebanon)과 테헤란(Tehran)을 겨냥해 새로운 공격을 단행하면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테헤란 전역과 레바논 내 이란 지원 헤즈볼라(Hezbollah) 세력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란으로부터 두 차례 포격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레바논(Lebanon) 베이루트(Beirut) 남부 교외 다히예(Dahiyeh)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 모습.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이번 충돌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항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지나는 선박 수는 줄었고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주요 항로다. 이란의 공격으로 운송이 거의 멈추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UAE에서는 후지라(Fujairah) 유전 단지와 아부다비(Abu Dhabi) 시설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UAE 당국은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과 에티하드항공(Etihad)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 통제를 해제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 등 외신들도 중동 전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로 취소·우회되며 수만 명의 여행객이 지연 또는 결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원봉사자들이 금요일 미국-이스라엘 공격으로 타격을 받은 테헤란(Tehran), 이란의 인근 경찰서 피해로 주거 건물에서 발생한 잔해를 청소하고 있다. 2026년 3월 15일 일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호르무즈 해협 경비를 위해 동맹국 지원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약속은 없었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시작 이후 약 40%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를 유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각국은 비축유를 활용해 공급 압박을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UAE와 이스라엘, 이란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글로벌 항공과 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