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심장을 꿰뚫은 인디의 질주

by 보스턴살아 posted Feb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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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41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영화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가 작품상·감독상·촬영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영화 부문을 이끌었다. TV 부문에서는 ‘아돌레슨스(Adolescence)’가 신작 시리즈상과 주요 연기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즈 번(Rose Byrne)이 2월 15일 열린 2026년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 주연 퍼포먼스상을 수상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심장을 꿰뚫은 인디의 질주

‘트레인 드림스’ 3관왕·‘아돌레슨스’ 4관왕… 2026 스피릿 어워즈, 오스카 판도 흔들었다

 

 

 

 

 

미국 독립영화의 최대 축제인 2026년 제41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가 15일(현지시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독립영화와 신예 TV 시리즈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향후 아카데미 시상식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보수 공사로 인해 예년의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를 떠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할리우드 팔라디움(Hollywood Palladium)에서 열렸다. 사회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출신 배우 에고 은워딤(Ego Nwodim)이 맡아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2026년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개최 (Film Independent)

 

 

 

넷플릭스 ‘트레인 드림스’, 작품상 포함 3관왕

 

영화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가 작품상(Best Feature)을 거머쥐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감독상과 촬영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은 연출을 맡은 클린트 벤틀리(Clint Bentley)에게 돌아갔다.

 

스피릿 어워즈는 세금 공제 후 제작비가 3,0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작품만 출품할 수 있는 독립영화 중심 시상식이다. 최근 ‘노매드랜드(Nomadland)’,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아노라(Anora)’ 등 이 시상식의 수상작들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궤를 같이해온 만큼, ‘트레인 드림스’의 수상은 오스카 레이스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작품상 후보에는 ‘피터 후자스 데이(Peter Hujar’s Day)’, ‘더 플래그(The Plague)’, ‘소리, 베이비(Sorry, Baby)’, ‘트윈리스(Twinless)’ 등이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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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는 조엘 에저턴(Joel Edgerton)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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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빅터(Eva Victor)가 영화 ‘소리, 베이비(Sorry, Baby)’로 수상했다.

 

 

 

연기·각본·다큐까지… 고른 수상 분포

 

주연 퍼포먼스상(Best Lead Performance)은 ‘이프 아이 해드 레그스 아이드 킥 유(If I Had Legs I’d Kick You)’의 로즈 번(Rose Byrne)이 수상했다. 조연 퍼포먼스상(Best Supporting Performance)은 ‘소리, 베이비’의 나오미 애키(Naomi Ackie)에게 돌아갔다.

 

신예 배우에게 수여되는 브레이크스루 퍼포먼스상(Best Breakthrough Performance)은 ‘더 플래그’의 케이오 마틴(Kayo Martin)이 차지했다.

 

각본상(Best Screenplay)은 ‘소리, 베이비’가 수상했으며, 신인 작품상(Best First Feature)과 신인 각본상(Best First Screenplay)은 ‘러커(Lurker)’가 가져가며 새로운 창작자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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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오 마틴(Kayo Martin)이 2026년 2월 15일(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할리우드 팔라디움(Hollywood Palladium)에서 열린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더 플래그(The Plague)’로 최우수 브레이크스루 퍼포먼스상을 수상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테사 톰프슨(Tessa Thompson)이 지켜보고 있다.

 

 

 

촬영상(Best Cinematography)은 ‘트레인 드림스’, 편집상(Best Editing)은 ‘더 테스타먼트 오브 앤 리(The Testament of Ann Lee)’, 다큐멘터리상(Best Documentary)은 ‘더 퍼펙트 네이버(The Perfect Neighbor)’,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ilm)은 ‘더 시크릿 에이전트(The Secret Agent)’가 각각 수상했다.

 

존 카사베츠 어워드(John Cassavetes Award)는 ‘에스타 이슬라(Esta Isla)’에 돌아갔다. 제작자를 조명하는 프로듀서상(Producers Award)은 토니 양(Tony Yang)이 수상했다.

 

로버트 알트만 어워드(Robert Altman Award)는 ‘더 롱 워크(The Long Walk)’에 수여됐다. 이 상은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Francis Lawrence)와 주디 그리어(Judy Greer), 마크 해밀(Mark Hamill), 쿠퍼 호프먼(Cooper Hoffman) 등 주요 출연진과 캐스팅 디렉터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또한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출연한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는 신작 각본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Best Ensemble Cast in a New Scripted Series)을 수상하며 TV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TV 부문 ‘아돌레슨스’ 4관왕 석권

 

TV 부문에서는 ‘아돌레슨스(Adolescence)’가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신작 각본 시리즈상(Best New Scripted Series)을 포함해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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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레슨스(Adolescence)’의 주연 배우 오언 쿠퍼(Owen Cooper)와 스티븐 그레이엄(Stephen Graham)은 2026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연상(Best Lead Performance in a New Scripted Series)은 스티븐 그레이엄(Stephen Graham), 조연상(Best Supporting Performance in a New Scripted Series)은 에린 도허티(Erin Doherty), 브레이크스루 퍼포먼스상(Best Breakthrough Performance in a New Scripted Series)은 오언 쿠퍼(Owen Cooper)가 각각 수상했다.

 

비각본·다큐 시리즈상(Best New Non-Scripted or Documentary Series)은 ‘피위 애즈 힘셀프(Pee-Wee As Himself)’가 차지했다.

 

올해 스피릿 어워즈는 제한된 제작비 3,000만 달러 이하라는 조건 속에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이 할리우드의 중심 무대로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독립영화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글로벌 영화·방송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