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살인범, 15년 만에 가석방

by 보스턴살아 posted Feb 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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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월섬 살인 사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샤콴 제이콥스가 약 15년 복역 끝에 가석방됐다. 가석방위원회는 그의 학위 취득과 재활 노력, 사회 복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18세 살인범, 15년 만에 가석방

매사추세츠주 월섬 사건, 종신형 후 대학 학위 취득·재활 프로그램 이수로 가석방 결정

 

 

 

 

 

매사추세츠주 월섬에서 18세 때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33세 남성이 15년 만에 가석방됐다. 이 사건은 지역 온라인 뉴스 매체 ‘Meigs Independent Press’에서도 상세히 보도됐다.

 

샤콴 제이콥스(Shaquan Jacobs)는 2012년 10월 2일, 미들섹스(Middlesex) 고등법원에서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가석방 가능성이 포함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2010년 9월 30일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이콥스는 월레스 두아르테(Wallace Duarte), 벤자민 피어스(Benjamin Peirce), 다니엘 루이스(Daniel Louis)와 함께 달러 스토어(Dollar Store)에서 범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이후 총기를 확보한 이들은 처음에는 주택 강도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피어스는 아담 코베니(Adam Coveney)가 퍼코셋(Percocet)을 판매한다고 주장하며, 그를 대상으로 강도를 계획하자고 제안했다. 퍼코셋은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약물이다. 같은 날 밤 11시경, 제이콥스와 세 명의 공범은 코베니를 강도하고 폭행했다. 원래는 총기로 위협하려던 계획이었지만, 다니엘 루이스가 코베니를 총으로 쏴 살해하면서 사건은 참극으로 끝났다. 살인 후 제이콥스는 총을 자신의 뒷마당에 숨겼다.

 

제이콥스는 이후 15년 동안 구금 상태로 복역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NEADS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NEADS 프로그램은 수감자들의 정신 건강과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범 방지를 위해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재활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갱단과도 결별하며 사회 복귀를 준비했다.

 

매사추세츠 가석방위원회(Massachusetts Parole Board)의 공식 기록과 Yahoo News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제이콥스의 변화와 지원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2026년 1월 14일 가석방을 허가했다. 위원회는 “제이콥스는 탄탄한 지원 체계와 지역사회 복귀 계획을 갖추고 있다”며, 그의 어머니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지지를 강조했다.

 

제이콥스는 우선 저위험 시설에서 6개월을 복역한 뒤, 본격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범죄 과거와 재활 노력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