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지막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언제?

by 보스톤살아 posted Dec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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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지막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언제?

 

눈 쌓임 기준 논란, 2019년 vs. 2017년 vs. 2009년

 

 

 

 

NBC Boston 12/24/2024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낭만적인 겨울 풍경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기준과 정의는 의외로 복잡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NWS)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 아침 7시 기준 1인치 이상의 눈이 땅에 쌓여 있는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의 마지막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9년입니다. 그러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7년이 진정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고 주장하며,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이들은 2009년을 마지막 해로 봅니다. 논란의 핵심은 기상청의 눈 쌓임 기준이 다소 독특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상 기록은 자정에서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눈 쌓임에 대해서만큼은 크리스마스 아침 7시 기준으로 정한 것이 논쟁의 원인입니다. NBC Boston에 따르면, 2017년에는 눈이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7시 이후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한 기상 전문가는 "만약 설문조사를 한다면, 99.99%의 사람들이 2017년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기상청 기준의 엄격함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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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보스턴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확정

 

올해는 기상청 기준에 따라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공식 인정됩니다. 보스턴에는 이미 4인치의 눈이 쌓여 있으며, 밤새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크리스마스 아침에도 눈이 남아있을 예정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둘러싼 논란은 해마다 이어지겠지만, 올해만큼은 보스턴 시민들이 눈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