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사진)은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부터 메인주에서 진행되던 ICE의 강화 단속과 요원 증원 배치가 종료됐으며, 현재 대규모 작전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안보부의 공식 확인이 없는 가운데, 합법 체류자까지 단속 대상이 됐다는 비판과 ICE 작전 방식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메인주 ICE ‘강화 단속’ 종료 선언, 논란은 여전
콜린스 “대규모 작전 없다” 밝혔지만, 연방정부 공식 확인 없어
미국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연방 상원의원이 메인주(Maine)에서 최근 시행돼 온 이민세관단속국(IC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강화 단속 작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티 노엄(Kristi Noem) 국토안보부(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장관으로부터 “최근 증원됐던 ICE 요원 배치가 끝났으며, 앞으로는 수년간 유지돼 온 기존의 정상적인 단속 활동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영 라디오 방송 WBUR 보도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현재 메인주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대규모 ICE 작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1월 23일 메인주 포틀랜드(Portland)의 모뉴먼트 스퀘어(Monument Square)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단속 행위에 항의하는 집회에 수백 명이 모였다.
이번 발표는 콜린스 의원이 메인주와 미네소타주(Minnesota)에서 이뤄진 ICE 증원 작전에 대해 “과도하고 무차별적”이라며 중단을 요청한 직후 나왔다. 콜린스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합법 체류자까지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를 다수 접했다고 밝혔다.
ICE 강화 작전은 미네소타주에서 ICE 요원이 시위 현장을 감시하던 시민들을 총격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 이후 거센 역풍을 맞았다. 특히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 사망 사건을 계기로 크리스티 노엄 장관의 책임론이 부상했으며, 민주당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톰 틸리스(Thom Tillis), 알래스카주의 리사 머코우스키(Lisa Murkowski) 상원의원이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이 여파로 민주당은 ICE의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에 대한 예산 중단을 주장하고 있으나, 상원 예산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콜린스 의원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과 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까지 영향을 받는다며 전면적인 예산 중단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26년 1월 21일 수요일, 메인주 스카버러(Scarborough)에 위치한 이민세관단속국(ICE) 현장 사무소 외부에 국토안보부(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번 사안은 콜린스 의원의 재선 도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재닛 밀스(Janet Mills) 메인주 주지사와 그레이엄 플래트너(Graham Platner)는 콜린스 의원이 단속을 충분히 제어하지 못했고 국토안보부 예산을 지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인 톰 호먼(Tom Homan)은 미네소타주에 배치된 ICE 병력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으며,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체포에 지방 당국이 협조할 경우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메인주에 대한 병력 조정 여부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국토안보부는 콜린스 의원의 발표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메인주에 투입된 ICE 요원 규모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메인주 출신 민주당 셸리 핑리(Chellie Pingree) 연방 하원의원은 “강화 작전이 실제로 종료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합법 체류자까지 구금된 단속 관행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