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과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지역에서 이번 겨울 폭설과 한파가 심각하게 예보되면서, 눈 치우는 작업이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메드스타 헬스 응급의학과 미리엄 피셔 박사는 준비 운동과 눈을 나눠서 밀며 치우는 등 안전한 방법으로 작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보스턴 겨울 폭설 속 눈 치우는 작업, 심장 건강 위험 신호
이번 주 일요일부터 보스턴 포함 매사추세츠에 폭설과 한파…심장 부담과 사망 위험 증가
이번 주 일요일부터 보스턴(Boston)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지역을 포함한 미국 중부와 동부 전역에 대형 겨울 폭풍(Winter Storm)이 몰아치며 광범위한 폭설과 한파가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은 해당 기간 동안 특히 매사추세츠와 주변 지역에 폭설 경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하며 강설량이 약 13~19인치(약 33~48cm)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폭설은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과 함께 강풍도 동반돼 도로 및 교통 여건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보스턴시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눈 대비 안전 조치와 비상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시 당국은 눈과 얼음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제설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비상용품을 구비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폭설과 급격한 기온 하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 특히 보스턴과 매사추세츠처럼 겨울철 눈이 많이 쌓이는 지역에서는 중량의 눈을 치우는 작업(shoveling)이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폭설과 추운 날씨가 결합될 경우 사망 위험이 약 34% 증가하며, 특히 남성의 경우 심장마비로 입원할 가능성이 약 6%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관련된다.

보스턴과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지역에서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눈 치우기가 심장에 큰 부담을 주고 혈압과 혈전 위험을 높여 건강에 위협이 된다.
메드스타 헬스(MedStar Health) 응급의학과 의사 미리엄 피셔(Miriam Fischer) 박사는 WBAL-TV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눈 치우기 요령과 주의점을 강조했다. 피셔 박사는 "외출하기 전에는 운동하듯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하고, 한 번에 많은 눈을 들기보다 천천히 나누어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피트(약 30cm, 12인치) 이상의 눈이 쌓일 경우 3인치(약 7.6cm) 단위로 나눠 치우고, 눈을 밀어 치우는 방식이 심장에 부담을 덜 준다"고 설명했다.
피셔 박사는 또한 "추운 날씨 자체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혈액을 더 끈적이게 만들어 혈전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신체 반응은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하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끈적이게 만들어 혈압과 혈전 위험을 높여,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의료 전문가들은 특히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겨울 폭풍 속에서 눈을 치울 때 무리하지 말고 여러 날에 걸쳐 나눠서 하거나 주변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등의 대비를 권장한다. 또한 예상되는 폭설 및 영하권 기온 속에서는 눈 치우기 전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겨울 폭풍의 영향은 단지 눈과 한파에 그치지 않는다. 보스턴시와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 필수 물자 준비, 안전한 이동 계획 등을 당부하고 있다. 보스턴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은 폭설과 한파가 겹치는 이번 주말 동안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