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버라이즌(Verizon)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지속되며 뉴욕,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와 보스턴·매사추세츠 일부 지역 고객 수십만 명에게 통신 서비스 불편을 초래했다. 버라이즌은 장애를 해결하고,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20달러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며 사과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버라이즌(Verizon) 대규모 서비스 장애 해결
피해 고객에 20달러 크레딧 제공
뉴욕·애틀랜타·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 7시간 이상 통신 먹통,
보스턴·매사추세츠 일부 지역도 영향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수만 명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해결했다고 1월 15일 밝혔다. 이번 장애는 7시간 이상 지속되며, 고객들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데이터 사용을 어렵게 만들었다.
서비스 장애는 뉴욕(New York City), 애틀랜타(Atlanta), 마이애미(Miami), 휴스턴(Houston),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Charlotte) 등 주요 도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스턴(Boston)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일부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GPS와 전화 연결 장애를 겪는 사례가 보고됐다.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수요일 하루 동안 150만 명 이상의 버라이즌 고객이 무선 및 데이터 서비스 장애를 보고했다. 특히 한 시점에서는 최소 178,284명의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버라이즌은 서비스 장애가 해결되었으며, 여전히 문제가 있는 고객에게 기기 재시작을 권장하고,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는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며 사과했다. (버라이즌 소셜미디어)
버라이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많은 고객을 실망시켰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객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과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은 “장애는 해결됐다”며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면 기기를 재시작하여 네트워크에 다시 연결하길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 정보학부의 리 W. 맥나이트(Lee W. McKnight) 부교수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장애가 사이버 공격보다는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나 인적 오류로 인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사들은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응할 직원 교육을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 작은 실수 하나가 오늘과 같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로 인해 많은 고객들은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했고, 일부 고객들은 휴대전화가 SOS 모드에 들어가거나 서비스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고했다.

버라이즌은 어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myVerizon 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20달러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고, 크레딧 사용 가능 시 문자로 안내하며, 기업 고객은 별도로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소셜미디어)
버라이즌은 이번 장애로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20달러 계정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반 고객은 마이버라이즌(myVerizon) 앱을 통해 크레딧을 수락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별도로 연락을 받을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이번 크레딧은 이번 사태를 보상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시간을 인정하고 중요한 사안임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역시 이번 장애를 인지하고 모니터링 중이라고 NBC 뉴스는 보도했다. FCC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넛 전문 체인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은 이번 장애를 기회로 삼아, 수요일 두 시간 동안 고객에게 무료 글레이즈드 도넛을 제공하며 통신 문제로 인한 불편을 달랬다. 회사는 소셜미디어에 “SOS 모드 때문에 힘들었나요? 이제 들을 수 있습니다 — 도넛을 제공합니다”라고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