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미셸 우 시장은 재선 취임식을 마치고 ICE 단속 대비, 경찰 감시 논란, 주 의회와의 세금 정책 충돌 등 다층적인 현안을 안고 2기 임기를 시작했다. 시민 안전과 생활 문제를 동시에 챙기며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운데, 그녀의 대응이 보스턴의 변화를 좌우할 전망이다.
보스턴 재선 우 시장
“ICE·경찰·세금까지…도시의 시험대에 서다”
연방 압박·경찰 감시 논란·주 의회와 충돌 속 시민 삶 지키기…2기 임기 시작
보스턴(Boston) 미셸 우(Michelle Wu) 시장은 2026년 1월 5일 재선 취임식에서 선서한 후, 본격적인 2기 임기를 시작했다. 우 시장 앞에는 주 의회(Boston State Legislature)와의 재산세(property tax) 협상, 학교 등록 학생 수 감소, 트럼프(Trump) 행정부와의 소송 및 조사 대응 등 복잡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날 오후에는 유치원생들과 함께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예정이다.
우 시장은 WBUR 보도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화된 단속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전 국경 특사 톰 호먼(Tom Homan)의 “보스턴에 지옥을 가져오겠다”는 발언은 여전히 도시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우 시장은 경찰 지도부와의 대화가 이제 ICE 급습 대비까지 포함하게 된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불행히도, 이제는 일상적인 논의 외에도 연방정부가 가져올 수 있는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시간 중계: 보스턴 미셸 우 시장, 2기 임기 선서 (Boston 25 News)
보스턴 경찰(Boston Police)을 감시하는 '경찰 책임 및 투명성 사무국(OPAT,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 and Transparency)'과 경찰 지도부 간의 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OPAT는 경찰관의 징계 권고를 담당하며, 시민에게 경찰 활동과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독립 기관이다. 우 시장은 경찰과 OPAT 간의 상호작용 방식, 특히 경찰관이 소환될 때 증언 범위가 집단 교섭 및 기타 문제와 얽혀 논의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시의 세금 정책은 주 의회 지도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 시장은 “우리는 주정부가 결정하는 사항에 매우 제약을 받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상원 의원들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이해관계와 연결되어 있어 시의 정책 추진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보스턴(South Boston) 주 상원의원 닉 콜린스(Nick Collins)를 겨냥한 발언으로, 우 시장은 콜린스 의원이 자신의 세금 제안 투표를 막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의 2기 임기는 연방정부 압박, 경찰 감시 논란, 주 의회와의 갈등 등 다층적인 과제를 안고 시작됐다. 미셸 우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육, 교통, 안전 문제를 동시에 챙기며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임기가 보스턴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