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백베이 코먼웰스 애비뉴 몰에서 1월 4일 미술 수집가 '존 액설로드(John Axelrod, 사진 첨부)'가 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보스턴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계획된 타깃 공격으로 조사되고 있다. 피고인 윌리엄 헤이니 주니어(42)는 액설로드와 그의 반려견을 일부러 덮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정신 감정을 위해 구금 중이다.
보스턴 충격 사건
미술 수집가 존 액설로드, 계획적 차량 충돌로 사망
보스턴 커먼웰스 애비뉴 몰에서 발생…정신질환자 연루, 개까지 희생
지난 1월 4일 토요일 오전 8시경, 보스턴 백베이의 커먼웰스 애비뉴 몰에서 저명한 미술 수집가이자 자선가인 존 액설로드(79)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보스턴글로브 1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기 어려운 계획적 범행으로, 피고인 윌리엄 헤이니 주니어(42)는 액설로드와 그의 반려견을 일부러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측은 법정에서 이번 사건을 “의도적이고 사전 계획된 살인”이라며 헤이니를 1급 살인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 당일, 헤이니는 자신의 집이 있는 말보로 스트리트에서 지나가던 사람에게 빨간 재킷을 입은 인물과 개를 본 적 있는지 물으며 특정 대상을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 헤이니는 2014년형 도요타 SUV를 몰고 몰 안으로 진입해 속도를 높이며 액설로드와 개를 덮쳤다. 목격자들은 차량 충돌음과 개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존 액설로드가 차량에 치여 사망한 코먼웰스 애비뉴(Commonwealth Avenue)와 허포드 스트리트(Hereford Street) 교차로.

윌리엄 R. 헤이니 주니어는 살인 및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보스턴의 미술 수집가이자 자선가인 존 액설로드와 그의 개를 코먼웰스 애비뉴 몰에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헤이니는 인근 던킨 도너츠에서 개 목줄을 차량에서 제거해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이후 차량 수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결국 브룩라인 경찰서로 향해 형과 함께 자수했다. 법원은 헤이니를 보석 없이 구금하고 브리지워터 주립병원으로 정신 감정을 받도록 지시했으며, 다음 심리는 1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헤이니는 변호를 통해 자신이 성인 시절 대부분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사건 전후 헤이니가 특정 인물을 찾아다니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사고 직후에도 계획된 행동을 이어간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오랜 기간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해졌다.

아치볼드 모틀리(Archibald Motley)의 작품 《칵테일(Cocktails)》, 존 액설로드 컬렉션(The John Axelrod Collection)의 일부 — 프랭크 B. 베미스 기금(Frank B. Bemis Fund), 찰스 H. 베일리 기금(Charles H. Bayley Fund), 다양성 컬렉션을 위한 헤리티지 기금(The Heritage Fund for a Diverse Collection) 소속.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소장.

빅터 슈레켄고스트(Viktor Schreckengost)의 "재즈 볼(Jazz Bowl)" 시리즈 중 펀치 볼(Punch Bowl), 존 액설로드 컬렉션(The John Axelrod Collection) 소장.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소장.
피해자 액설로드는 오랜 기간 보스턴 미술관을 후원하며, 20세기 유럽 및 미국 장식 미술, 흑인 예술가 작품 등 거의 900여 점을 기증했다. 그의 기증은 미술관 컬렉션의 다양성을 크게 확장했으며, 특히 라틴 아메리카 및 흑인 예술 관련 강연과 전시를 지원하며 지역 사회 참여를 장려했다. 다윈 코르도바 등 액설로드의 지인들은 그를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수집가이자, 예술로 사회적 장벽을 허문 인물로 기억하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보스턴 지역 매체 WCVB와 NBC 보스턴 보도에 따르면, 지역 사회와 미술계는 그의 죽음에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적 사고가 아닌 표적성 가능성이 있는 계획적 범죄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액설로드의 유산은 앞으로 보스턴 미술계와 지역사회에서 계속 기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