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 SNAP 혜택으로 ‘탄산·사탕’ 구매 금지

by 보스턴살아 posted Dec 30, 2025 Views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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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5개 주에서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SNAP 혜택으로 탄산음료, 사탕 등 일부 식품 구매가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당뇨·비만 등 만성 질환을 줄이려는 목적이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품은 여전히 비싸고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5개 주, SNAP 혜택으로 ‘탄산·사탕’ 구매 금지

건강 명분 vs 시행 혼란…140만 수혜자 영향

 

 

 

 

 

 

내년 1월 1일부터 인디애나,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등 5개 주에서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혜택으로 탄산음료, 사탕 등 일부 식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AP통신 12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과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의 ‘Make America Healthy Again’ 계획의 일환으로, 당뇨, 비만 등 만성 질환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다. 케네디 장관은 “납세자가 사람을 병들게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그로 인한 질병 치료에도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를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제한으로 약 14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별로 제한 품목은 다르다. 유타와 웨스트버지니아는 탄산음료와 소프트드링크를 금지하고, 네브래스카는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 인디애나는 소프트드링크와 사탕, 아이오와는 탄산음료·사탕과 일부 조리식품까지 포함된다. 특히 아이오와는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제한을 적용하는 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NAP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았고, 제한 식품 목록이 불완전하며 POS(Point of Sale) 시스템 문제 등으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 전국소매협회는 계산대 지연과 고객 불만 증가를 예상했고, 일부 수혜자는 혜택 사용이 더 어렵고 낙인감이 심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디모인(Des Moines) 거주 마크 크레이그(Marc Craig, 47)는 “SNAP 혜택 298달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더 혼란스럽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2년 동안 유효하며, 필요시 최대 3년 더 연장 가능하다. 각 주는 시행 후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품은 여전히 비싸고, 건강에 해로운 식품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을 해결하지 못하면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