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루즈버리 경찰은 연례 기부 행사 ‘Fill the Wagon’을 통해 장난감을 모아 세인트 앤 휴먼 서비스와 지역 청소년·가족 지원 기관에 전달하며, 수백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경찰과 주민이 비집행 활동 속에서 만나 소통하며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이미지편집/보스턴살아)
오토바이 타고 선물 배달한 ‘산타 경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매사추세츠 슈루즈버리 경찰, ‘Fill the Wagon’ 행사로
지역 가족들에 장난감과 희망 전달
미국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중앙에 위치한 소도시 슈루즈버리(Shrewsbury)에서 경찰이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12월 6일, 눈발이 흩날리는 아침, 전통적인 산타복 차림은 아니었지만 한 명의 ‘산타’가 오토바이를 타고 메이플 스트리트(Maple Street)를 지나 9번 도로(Route 9)를 달린 뒤 세인트 앤 휴먼 서비스(Saint Anne’s Human Services)로 향했다.
이날 슈루즈버리 경찰서는 오전 내내 경찰서 앞에서 연례 기부 행사 ‘Fill the Wagon’을 진행했다. 지역 커뮤니티 소식지인 Community Advocate 12월 8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세 대의 트럭을 장난감으로 가득 채우고, 오토바이를 탄 산타와 함께 세인트 앤 휴먼 서비스로 전달했다. 기부된 장난감은 지역의 수백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슈루즈버리 경찰은 연례 행사 ‘Fill the Wagon’을 통해 장난감을 기부하며 지역 가족들을 지원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슈루즈버리 유스 앤 패밀리 서비스(Shrewsbury Youth and Family Services)에도 일부 기부 물품이 전달됐다. 케빈 앤더슨(Shrewsbury Police Chief Kevin Anderson) 경찰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를 위한 멋진 행사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트럭 절반만 채워졌지만, 지금은 트럭 세 대가 모두 가득 찼습니다. 올해도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Fill the Wagon’ 행사는 15년 전, 경찰서 로비에 장난감 상자 두 개를 두는 소규모 기부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토이즈 포 토츠(Toys for Tots)에 전달되었지만, 경찰관들은 보다 지역 밀착형 기부를 고민했고, 결국 슈루즈버리 가정을 돕는 세인트 앤 휴먼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후 ‘Fill the Wagon’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이어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슈루즈버리 유스 앤 패밀리 서비스에도 일부 기부가 전달됐으며, 케빈 앤더슨 경찰서는 행사 시작 당시 트럭 절반이던 기부가 이제는 세 대 모두 가득 찼다며 지역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15년 전 소규모 기부로 시작해 현재는 ‘Fill the Wagon’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가정을 돕는 대표적 연말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순히 장난감 기부뿐 아니라, 눈발 속에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핫초코를 제공하고, 경찰서의 ‘위로견’ 블루(Blue)가 함께하며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산타는 기부물을 오토바이로 배달하기 전,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데이비드 포셔(Sergeant David Faucher) 경사는 “매번 큰 성공을 거두는 행사입니다.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우리가 법집행을 떠나,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슈루즈버리 경찰의 ‘Fill the Wagon’ 행사는 단순한 장난감 기부를 넘어, 경찰과 주민을 연결하고, 겨울철 지역 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사추세츠 중앙의 작은 도시에서 경찰과 주민이 함께 만든 따뜻한 나눔의 현장은, 지역 사회가 서로를 돕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