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렌 옌은 다수의 마라톤 도전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관리가 마라톤의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의 신간 책은 아마추어 러너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하며, 긍정적 마음가짐과 올바른 전략이 완주를 돕는 방법임을 보여준다. 알렌 옌(Alen Yen)은 신간 《50 Ways to F* Up a Marathon! An Amateur’s Guide to #marathonfails》의 저자로, 2024년 베를린 마라톤(Berlin Marathon)에 참가했다.
마라톤,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베테랑 러너가 밝히는 ‘완주 전략과 함정’
준비와 세심한 관리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25번 도전, 22번 완주한 알렌 옌의 유쾌한 마라톤 실패 가이드
마라톤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26.2마일, 약 42.195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은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다. 그러나 베테랑 러너 알렌 옌(Alen Yen)은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한다.
옌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졸업생으로, RDW 그룹(RDW Group) 마케팅·홍보 부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그는 신간 《50 Ways to F Up a Marathon! An amateur’s guide to #marathonfails》를 출간하며, 아마추어 러너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피할 방법을 담았다.
로드아일랜드 리포트(Rhode Island Report) 팟캐스트에서 옌은 지금까지 25번의 마라톤에 참가했고, 보스턴(Boston)과 뉴욕(New York City) 마라톤을 포함해 22번 완주했다고 밝혔다. 10년에 걸쳐 마라톤을 망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몸소 경험하며 배웠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베벌리(Beverly) 거주 54세인 옌은 달리기를 사랑한다.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도전했다. 그는 “준비와 세심한 관리만으로도 고통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렌 옌(Alen Yen)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졸업생이자 RDW 그룹(RDW Group) 부사장으로, 《50 Ways to F* Up a Marathon! An Amateur’s Guide to #marathonfails》라는 신간을 집필했다.
책은 ‘30편 이상의 끔찍한 마라톤 경험담’을 담은 유머러스한 가이드북으로, 26.2마일을 달리면서 덜 실패하고 싶은 러너들을 위한 ‘고통 카탈로그’라고 할 수 있다. 옌은 책에서 “마라톤은 항상 힘들지만, 이 팁들은 달리기 중 발생하는 재난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Boston Globe)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아마추어 러너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경주 당일 새로운 시도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새로운 보충제, 새 옷, 새 신발, 아무것도 시도하지 마세요. 레이스가 다가올수록 흥분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마법 같은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옌은 어느 경주 전날 세 가지 다른 연료 벨트를 주문했지만, 하나도 착용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친구 크리스틴 배리(Kristin Barry)는 보스턴 마라톤 도중 소금 알약을 껌으로 착각해 삼켜 결국 의료텐트로 이송되는 사고를 겪었다. 옌은 “물 없이 소금을 섭취하는 것은 러너에게 최악의 선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책에는 달리면서 소변·대변을 참지 못하는 경험담도 담겼다. 옌은 “주말에 15~19마일을 달리면서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를 배우게 된다. 대변 관리가 마라톤 러너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알렌 옌의 책은 마라톤을 달리는 사람들이 겪는 30편 이상의 끔찍한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담아, 아마추어 러너들이 달리기 중 실수를 줄이고 올바른 준비와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돕는다.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것’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달리기 중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웃음이 성과를 높인다고 강조한다. 옌은 “단순히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웃는 표정을 지으면 몸의 화학 반응이 바뀌고,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책에서 옌은 ‘보스턴 자격증(BQ) 강박증(BQ Fixation Syndrome)’도 다룬다. 보스턴 마라톤 자격 기준 시간과 매년 지원자 수에 따라 결정되는 불확실한 목표를 맞추는 압박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6년 동안 자격 시간을 맞추려 노력했고, 세 번이나 1분 차이로 실패했다고 회상하며 “매번 근접했을 때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준비가 옌의 신경다양성(neurodivergence) 문제를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는 “강박증, 과잉행동, ADHD 등 신경다양성의 모든 측면이 달리기를 통해 동기화되고 집중된다. 삶을 정렬시키는 놀라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옌은 이어 건강, 우정, 기쁨 등 마라톤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도 강조했다.
알렌 옌의 경험과 조언은 단순히 마라톤 완주법을 넘어, 실패를 통해 배우고 준비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의 책은 마라톤에 도전하는 아마추어뿐 아니라, 달리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