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의 힘, 골프로 이어지다 - 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 11만 달러 모금

by 보스턴살아 posted Oc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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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Big Brothers Big Sisters of Eastern Massachusetts, BBBSEM)는 제23회 ‘다콴 버렐 메모리얼 빅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약 11만 달러를 모금하며, 지역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과 멘토링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빅 골프 위원회 위원들 (왼쪽부터 오른쪽 순): 조시 르윈(Josh Lewin), 폴 카부브(Paul Kaboub), 크리스 베이컨(Chris Bacon), 윌마 로페즈(Wilma Lopez), 아담 라모스(Adam Ramos), 마크 코니니(Mark Coneeny).

 

 

 

 

멘토링의 힘, 골프로 이어지다

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 11만 달러 모금

‘다콴 버렐 메모리얼 빅 골프 토너먼트’ 23주년 행사 성황리 개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에 훈훈한 나눔

 

 

 

 

 

지난 10월 16일, 비영리 단체 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Big Brothers Big Sisters of Eastern Massachusetts, BBBSEM)가 주최한 제23회 ‘다콴 버렐 메모리얼 빅 골프 토너먼트’(Daquan Burrell Memorial Big Golf Tournament)가 노스보로(Northborough)의 주니퍼 힐 골프코스(Juniper Hill Golf Cours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총 11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 이상을 모금했으며, 이 기금은 전액 동매사추세츠 지역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패치(Patch)의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토너먼트는 2003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빅’(Big, 성인 멘토)과 친구, 동료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멘토링 문화를 확산시키는 전통적인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다양한 경품 추첨, 코스 내 이벤트, 점심 연회, 시상식, 퍼팅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과 성인 멘토를 연결하는 공동체의 축제이자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토너먼트는 2017년부터 ‘다콴 버렐’(Daquan Burrell)의 이름을 기리며 개최되고 있다. 버렐은 ‘리틀’(Little, 청소년 멘티)로서 약 10년 동안 자신의 ‘빅’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왔으나, 안타깝게도 그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름을 딴 이 행사는 멘토링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되새기며, 그의 정신과 유산을 기리는 의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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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Big Brothers Big Sisters of Eastern Massachusetts, BBBSEM)는 청소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성인 멘토를 연결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매사추세츠주 최대의 1대1 멘토링 비영리 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BBBSEM의 자문위원이자 멘토로 활동 중인 아킴 월콧(Akeem Walcott)이 연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그는 “10년 넘게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와 함께하며 느낀 가장 큰 감동은, 이 단체가 어려운 시기에도 사명을 잃지 않고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멘티들이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평생 ‘빅’으로 남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의 진심 어린 발언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멘토링의 가치와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동매사추세츠 빅브라더스빅시스터스는 매사추세츠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1대1 멘토링 기관으로, 지난 76년 동안 2만5천 명 이상의 청소년과 멘토를 연결해왔다. 단체는 아동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통된 관심사, 지역, 성격 등을 고려해 ‘빅’과 ‘리틀’을 매칭하고, 멘토와 멘티, 그리고 그 가족에게 꾸준히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연간 4,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BBBSEM은 청소년의 성장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BBBSEM은 연구에 기반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학업 성취도, 자존감, 사회적 적응력 등 여러 면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 단체는 “모든 어린이는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의 지지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매사추세츠 동부 지역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자원봉사 신청 또는 자녀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 (www.emassbig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