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숀 ‘디디’ 컴스 사면설 부인…“TMZ 보도는 사실무근”

by 보스턴살아 posted Oct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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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숀 ‘디디’ 컴스의 50개월형 감형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TMZ는 트럼프가 감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사면과 감형의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익명 소스 발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숀 ‘디디’ 컴스

 

 

 

 

트럼프, 숀 ‘디디’ 컴스 사면설 부인

“TMZ 보도는 사실무근”

백악관 “대통령이 최종 결정…익명의 출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음악 프로듀서 숀 ‘디디’ 컴스(Sean "Diddy" Combs)의 50개월 형 집행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연예계 소식과 가십을 주로 다루는 미국 연예 매체인 TMZ는 10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컴스의 감형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라고 보도하며, 이를 한 고위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으로 전했다. TMZ는 컴스가 지난달 연방 법원에서 매춘 알선과 관련한 두 건의 혐의로 50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10월 21일 보도를 통해 “TMZ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들이 사전에 확인만 했어도 기꺼이 사실을 설명했을 것”이라며 “사면과 감형의 최종 결정권은 익명 소스가 아닌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TMZ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기사를 업데이트하며 “백악관이 우리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우리 보도의 정확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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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숀 ‘디디’ 컴스의 50개월 형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TMZ 보도를 공식 부인하며, 사면과 감형의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숀 ‘디디’ 컴스.

 

 

 

컴스는 2023년 11월 이후 성폭력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70건 이상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그의 연방 재판은 5월 12일 뉴욕에서 시작되었으며, 혐의에는 조직 범죄 음모와 매춘 알선 운송 혐의가 포함된다. 컴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10월 3일, 연방 판사는 컴스에게 50개월(약 4년) 형과 50만 달러 벌금, 출소 후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컴스 사면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는 “그와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있었고 좋은 관계였지만, 내가 출마할 때 그는 매우 적대적이었다”며 사면 가능성을 신중하게 언급했다. 또한 “누군가를 알았고 문제 없었는데 출마 후 그가 끔찍한 발언을 했다면, 솔직히 판단이 더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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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스는 2023년 11월 이후 성폭력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70건 이상의 소송에 직면해 10월 3일 50개월형과 50만 달러 벌금, 출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친분에도 불구하고 사면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025년 지만 9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퀀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고위 군 지도자들에게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5월에 컴스 사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 누구도 요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사안의 사실을 반드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부당하게 대우받았다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코닥 블랙(Kodak Black), 릴 웨인(Lil Wayne) 등 연예인들의 연방 무기 관련 범죄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2022년 은행 사기와 탈세 혐의로 3,600만 달러를 편취한 현실 TV 스타 토드(Todd)와 줄리 크리스리(Julie Chrisley) 부부의 사면도 진행했다. 트럼프는 이들을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기소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