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귓속말, 사라짐 속에서 태어나는 빛

by 모닝커피 posted Nov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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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귓속말, 사라짐 속에서 태어나는 빛"

 

 

낙엽은 바람의 손길에 떨리며 말한다.

"나는 죽음으로써 땅을 채운다."

그 초록의 생명은 빛을 갈망했으나,

붉고 황금으로 물들며

저물어감을 가장 아름답게 노래한다.

 

 

나무는 빈 가지로 홀로 선다.

"나는 모든 것을 잃었으나, 뿌리로 가득 차 있다."

바람은 낙엽의 곡조를 흩날리며 웃는다.

"너희의 끝이 나의 시작이다."

 

 

가을은 사라짐의 계절이지만,

모든 끝이 새로운 삶을 품고 있다.

죽음은 완성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의 시작일 뿐.

 

 

- 모닝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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