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매사추세츠 다트머스(Dartmouth) Route 195의 중앙분리대에 단발 엔진 소형 비행기(Socata TBM-700)가 추락해 격렬하게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이 사망했으며, 도로 주변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고속도로는 사고 조사와 구조 작업으로 양방향 전면 통제되었다.

 

 

 

 

매사추세츠 다트머스 Route 195 소형기 추락, 2명 사망

폭우 속 중앙분리대 불타…1명 지상 부상

 

 

 

 

 

매사추세츠주 다트머스(Dartmouth)에서 13일 오전, 소형 비행기가 Route 195 고속도로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고속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CBS Boston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는 단발 엔진 고정익 항공기(Socata TBM-700)로, 오전 8시 15분경 도로 중앙의 잔디 지대에 추락하며 격렬하게 불길에 휩싸였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Massachusetts State Police)에 따르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두 명이 사망했으며, 도로 주변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으로 뉴베드포드(New Bedford) 세인트 루크 병원(St. Luke's Hospital)으로 이송됐다. 이 부상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다트머스 Route 195 소형기 추락, 2명 사망·1명 부상 (CBS 보스턴)

 

 

 

주 경찰 대변인 팀 맥기르크(Tim McGuirk)는 성명에서 “사고 희생자의 신원, 사고 원인, 도로 재개 시점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없다”며 “유가족과 친지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행기가 뉴베드포드 지역공항(New Bedford Regional Airport)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맥기르크 대변인은 “비행기가 공항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조종사가 공항에 비행 계획을 제공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에는 폭우 속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서 불타는 잔해와 파손된 차량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차량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5년 10월 13일, 매사추세츠 다트머스(Route 195) 중앙분리대에 비행기가 추락했다.(CBS 보스턴)

 

 

주 경찰은 “연방항공청(FAA) 관계자가 사고 조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에 기상 조건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 일요일부터 매사추세츠에는 노이스터(Nor’easter)가 몰아치며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머스는 보스턴(Boston)에서 남쪽으로 약 57마일,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Providence)에서 남동쪽으로 약 28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