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로건공항서 스위스항공 여객기 엔진 불꽃…이륙 긴급 중단

by 보스턴살아 posted Sep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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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취리히행 LX55편이 9월 16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발생해 긴급히 이륙을 중단했다. 승객 223명과 승무원 13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며, 항공사는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로건공항서

스위스항공 여객기 엔진 불꽃, 이륙 긴급 중단

취리히행 LX55편, 이륙 직전 엔진 문제로 긴급 제동…승객 223명 전원 무사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ton 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스위스항공(Swiss Air Lines) 여객기의 엔진에서 불꽃이 치솟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건은 현지시간 9월 16일 화요일 오후 6시 25분쯤 발생했다. 취리히(Zurich, Switzerland)로 향하던 스위스항공 LX55편이 활주로에서 가속을 시작하던 중,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은 항공 전문 계정 ‘Logan in Flight’가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긴박했던 순간이 그대로 전해졌다.

 

 

영상에 로건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여객기 엔진에서 불꽃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CBS 보스턴)

 

 

 

CBS 보스턴(CBS Boston)에 따르면, 스위스항공은 성명을 통해 “보스턴발 취리히행 LX55편에서 이륙 중 오른쪽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즉시 이륙을 중단했다”며 “항공기는 게이트로 스스로 되돌아갔고, 승객들은 정상적으로 탑승구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223명과 승무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엔진 문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엔진 결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불꽃이 관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공항의 착륙편 일부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FAA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사진에는 활주로 위 항공기 주변에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해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스포트(Massport)는 항공기가 자체 동력으로 게이트로 돌아오는 동안 잠시 지상 이동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결국 LX55편 승객들은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 다시 출발했으며, 취리히 도착은 9월 17일 정오쯤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전체 여정은 약 5시간가량 지연됐다.

 

스위스항공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부 스위스항공 출발편이 화요일 저녁 지연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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