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많은 엄마들이 함께 달리고 있었습니다.

by 마요즈네 posted Aug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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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맨발로 학교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손에는 신발을 움켜쥐고, 마음에는 두려움을 안고…

 

그 순간, 전 세계 수많은 엄마들이 함께 달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그녀의 영혼을 압니다.

왜냐하면 모든 엄마가 그 안에서 ‘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필사적인 발걸음, 떨리는 손끝,

그리고 “제발, 우리 아이만은…” 하고 속으로 외는 간절한 기도.

 

엄마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두려움 속으로 달려갑니다.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엄마를 주저하지 않게 하고, 두려움조차 뚫고 나아가게 만듭니다.

사랑은 우리를 두려움 속에서 달려가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달리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동네도, 우리 아이들의 학교도, 더는 두려움의 현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진 속 엄마의 발걸음은 한 사람의 발걸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부모의, 모든 사랑의 발걸음이었습니다.

 

-27일 미네아폴리스에서 발생한 가톨릭 학교  총기 난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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