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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학생 밀집 지역인 올스턴(Allston)과 미션 힐(Mission Hill) 등에서는 국제 학생들의 비자 발급 지연과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비자 정책 여파로 아파트 임대 계약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보스턴 전체 렌트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급등하는 등 뚜렷한 불균형을 낳고 있다.

 

 

 

 

 

보스턴 국제 학생, 불확실한 미래에 임대 계약 줄어

 

트럼프 행정부 비자 정책 강화로 학생밀집 지역 아파트 수요 급감

 

 

 

 

 

보스턴 렌트 시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9월 1일 시작되는 임대 계약은 학사 일정에 맞춰 몇 달 전부터 확보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올스턴(Allston)과 미션 힐(Mission Hill) 등 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임대 계약 체결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공영라디오 WBUR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학생 밀집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국제 학생들의 비자 승인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과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 인근에서 활동하는 일부 부동산 중개인은 이러한 감소세를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학생 비자 발급 절차와 연관지었다. 외국에서 온 학생들의 미국 유학 비자 발급이 강화되면서, 유학생들이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도 제약이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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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니저 테리 륭(Terry Leung)이 아파트를 온라인 투어로 소개하면서 고객과 공유할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보스턴 지역 대학과 대학원에는 수만 명의 국제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지역 아파트 임대 시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수요층이다. 관련 부동산 중개인들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파를 점점 체감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 테리 륭(Terry Leung)은 "가장 큰 수요 감소는 국제 학생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현재 아파트가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비자가 아직 승인되지 않아 계약을 체결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집주인은 유효한 비자가 없는 학생의 임대 신청을 받아주지 않는다. 륭은 "대부분의 집주인이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스턴-브라이트턴(Allston-Brighton) 지역에서 활동하는 륭은 지난 5월과 6월 동안 하루 평균 2~3건의 온라인 상담만 진행했다. 이는 평소 상담 건수의 절반 수준이다. 미션 힐에서는 대학원생의 약 2/3가 국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8월 중순 기준으로 9월 1일 시작 가능한 아파트가 100여 채 이상 남아 있었다. 륭은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통 이 지역의 아파트는 7월 전에 모두 계약된다"고 말했다.

 

학생 밀집 지역의 임대 시장이 둔화된 반면, 보스턴 나머지 지역의 여름 시장은 비교적 정상적이었다고 보스턴 패즈(Boston Pads) CEO 데메트리오스 살포글루(Demetrios Salpoglou)는 밝혔다. 보스턴 지역 전역에서 9월 1일 시작 아파트의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4% 높지만, 미션 힐은 무려 88%나 증가했다. 살포글루는 "보스턴 내에서도 두 도시가 공존하는 듯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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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애비뉴(Brighton Avenue)에 세워진 표지판이 올스턴(Allston)을 찾은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올스턴과 브라이트턴 지역의 9월 임대 계약은 초여름에는 매우 느렸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살포글루는 "이 지역 집주인의 87%가 한 달 무료 임대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긴장하는 집주인이 많다. 이 상황이 그들이 원하던 것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학생에 대한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은 기존 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주정부가 교통 위반과 같은 경미한 사유로 비자를 갑자기 취소하면서 불안감을 겪었다. 행정부가 이후 방침을 수정했지만, 새로운 국제 학생들에게 남은 불확실성과 압박은 여전하다.

 

많은 학생이 비자 상담과 인터뷰 일정 때문에 긴 대기 시간을 경험했으며, 6월 말부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 승인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계정 심사를 추가했다. 국무부(State Department) 측은 이러한 조치가 비자 처리 지연으로 이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피했다.

 


 

#보스턴 #유학생 #임대시장 #비자정책 #트럼프행정부 #올스턴 #미션힐 #보스턴대 #노스이스턴대 #아파트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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