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주 비벌리(Beverly)가 리얼터닷컴의 2025년 ‘가장 뜨거운 우편번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내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 도시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보스턴 접근성, 합리적인 주택 가격 덕분에 빠른 매매 속도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턴 북쪽 해안도시 비벌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우편번호’ 1위 선정
리얼터닷컴, 2025년 주택 구매자 수요 기준 인기 ZIP 코드 발표…
빠른 거래와 높은 관심 집중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발표한 ‘2025년 가장 뜨거운 ZIP 코드 50선’에서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북동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 비벌리(Beverly)가 1위에 선정됐다. 비벌리는 올해 처음으로 이 순위에 진입하며 단숨에 전국 1위에 오르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리얼터닷컴의 ‘뜨거운 ZIP 코드(hottest ZIP code)’ 순위는 매물에 대한 관심과 실제 거래 속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각 매물당 고유 방문자 수(Unique viewers per property)와 시장에 머무는 일수(Days on market)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들을 선정했다. 이 순위는 대도시권마다 ZIP 코드 하나씩만 포함해 지역 간 균형도 고려한다.
보스턴 교외에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 매사추세츠 비벌리. (참고 유튜부 영상 / Boston Area Homes)
비벌리는 보스턴(Boston) 대도시권에 포함되는 해안 도시로, 생활 환경, 경관, 교통 접근성, 그리고 주택 가격의 상대적 가성비 등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비벌리 지역의 주택은 평균 16일 만에 거래되며, 전국 평균보다 약 5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리스팅 가격은 74만 6,000달러로, 같은 보스턴권 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비벌리의 인기 비결에 대해 알럭서티 부동산(Aluxety Realty) 소속 중개인 아델린 매튼(Adeline Matton)은 “비벌리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며,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돋보인다. 항구와 요트 클럽, 해변, 공원 등 바닷가 도시로서의 매력을 갖췄고, 도심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는 전국적으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비벌리는 보스턴 도심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더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 도심의 높은 주택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비벌리처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들이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결과는 보스턴 외곽 지역들의 주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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