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목소리 유발하는 새 코로나 변이 ‘스트라투스’, 매사추세츠서 감염 증가세

by 보스턴살아 posted Aug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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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새롭게 떠오른 코로나19 변이 ‘스트라투스(Stratus)’가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감염 증가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 계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스트라투스는 ‘쉰 목소리’라는 독특한 증상과 높은 면역 회피력으로 전문가들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쉰목소리 유발하는 새 코로나 변이 ‘스트라투스’,

매사추세츠서 감염 증가세

 

면역 회피력 높고 빠른 확산…보스턴 포함, 감염률 다시 상승세

 

 

 

 

 

올여름 미국에서 새롭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XFG’, 이른바 스트라투스(Stratus)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Omicron) 계열의 변종으로, 전염성과 증상의 심각도는 기존 변이와 비슷하지만, 기존 변이들에서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던 ‘쉰 목소리(hoarseness)’라는 특이 증상이 나타나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Patch 8월 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스트라투스 변이는 현재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우세한 코로나19 변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트라투스는 6월 말 기준 미국 내 전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14%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우세한 변이로 확인되었다. 이 변이는 올해 1월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5월부터 미국 내 감시 체계에 포착되기 시작했다. 미국 내 유입 초기에는 감염 비율이 0%였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이 변이를 ‘감시 중인 변이(variant under monitoring)’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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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스트라투스(Stratus)’는 올해 1월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5월부터 미국 내 감시 체계에 포착되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오미크론 계열의 새로운 하위 변이로, 면역 회피 능력이 높고 ‘쉰 목소리’라는 특이 증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감염 실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CDC의 감염 예측 모델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으로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미국 40개 주에서 감염이 증가 중이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특히 남부, 미드애틀랜틱(Mid-Atlantic), 북동부(Northeast), 중서부(Midwest) 지역에서 전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매사추세츠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증가세가 포착되고 있어 향후 추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CDC는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통해 지역별 활동 수준을 감지하고 있는데, 7월 12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는 ‘낮은 수준’으로 분류되었으나, 최소 10개 주에서는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 확인되었다. 매사추세츠의 경우 7개 감시 지점이 모두 ‘낮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7월 31일까지 7일간 매사추세츠의 응급실 방문 환자 중 코로나19 관련 사례는 전체의 0.54%를 차지했다. 이는 아직까지는 비교적 낮은 수치이지만, 스트라투스 변이의 확산과 감염 경로가 넓어질 경우 변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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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투스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들과 유사하게 발열, 기침, 인후통,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특히 ‘쉰 목소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증상은 이전 변이들에서는 드물게 보고된 것으로, 스트라투스만의 새로운 징후로 간주되고 있다.

 

 

 

스트라투스는 다른 오미크론 변이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증상은 유사하지만, ‘쉰 목소리’ 증상이 새롭게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존의 코로나19 증상으로 알려진 발열 또는 오한,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코막힘과 콧물, 미각 및 후각 상실, 피로감,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및 구토, 설사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라투스가 기존 변이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 이력을 가진 사람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 있다. 다만 CDC는 여전히 백신이 중증 예방과 입원,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백신 권고 지침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스트라투스 변이는 아직까지 감시 대상에 머물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미국 내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앞으로 백신 대응 전략이나 방역 지침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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